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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찾은 관광객 9천400만명…연 1억명 돌파 ‘예고’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돌파... 역대 최단기간 기록 경신

내용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올해 연간 관광객 1억명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3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4년 이래 최단기간에 이룬 성과다.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내국인을 포함한 전체 관광객 수는 9천400만명에 달해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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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올해 연간 관광객 1억명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사진은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목표 ‘청신호’

올해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200만3천4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2만4천779명보다 23% 증가했다. 지난 4월 1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 목표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로별로는 항공편으로 부산에 직접 온 관광객이 83만5천명, 다른 지역을 거쳐 온 관광객이 87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이 서울, 제주 등을 잇는 다목적 여행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항구를 통해 입국한 관광객도 30만명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37만7천9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31만5천318명, 일본 26만6천707명, 미국 14만5천535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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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를 타고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  사진제공: 부산일보


맞춤형 관광콘텐츠 성공 견인

부산시는 관광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맞춤형 관광상품 및 융합콘텐츠 개발 △해양·문화 관광 경쟁력 강화 △‘비짓부산패스’의 안정적 운영 등을 꼽았다.

대표적인 융합콘텐츠로는 사찰 체험과 등산을 결합한 ‘템플레킹’, 아름다운 야경과 공연을 접목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 ‘비짓부산패스’는 상반기에만 누적 판매량 48만매를 돌파하며 ‘부산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활성화도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글로벌 이벤트로 상승세 지속

부산시는 하반기에도 관광객 유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각종 축제를 한꺼번에 펼친 ‘페스티벌 시월’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한 부산불꽃축제 등 글로벌 축제를 관광상품화하고, 세계적인 공연인 ‘태양의 서커스-쿠자’ 등을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상하이와 관광교류 협력 확대

부산시는 지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부산시는 이번 방문에서 상하이시와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1993년 자매결연 이후 32주년을 맞은 두 도시는 이번 선언을 통해 기존의 경제, 문화, 관광 분야 협력을 더 강화하고 디지털경제, 노인복지 등 신성장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부산시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온라인여행플랫폼(OTA) ‘트립닷컴그룹’과 관광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런던서 ‘세계 디자인 수도’ 선포

부산시는 런던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지정 수락 연설 등을 통해 도시브랜드와 위상을 높였다. 부산시는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에 참석해 부산이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서 비전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비전으로 내세워 지난 7월 중국 항저우와의 경쟁 끝에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대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돌파는 국제관광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세계 주요 도시와 교류협력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5-10-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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