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강 부산 사격, 금메달을 향해 쏴라!”
체전을 만드는 사람들_부산시 어린이신문 ‘꼬부기단’이 간다
- 내용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부산은 도시 전체가 스포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산시 어린이신문 ‘빅(Big) 아이 도란도란’의 꼬마부산기자단이 체전 준비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전국 최강 부산 사격, 금메달을 향해 쏴라!”
2012년 런던 올림픽 사격 금메달
김장미 선수와 즐겁고 유쾌한 만남
우승 향한 열정·포부 느끼며 응원
[현장취재 : 영도 부산종합사격장] 고단유 기자(동백초 5)
▲2012년 런던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선수와 고단유 기자(사진 맨 오른쪽).안녕하세요? 고단유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8월 28일 전국체전을 준비 중인 선수들을 취재하기 위해 부산 영도 부산종합사격장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종합사격장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사격 대표팀의 훈련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위해 훈련 중인 사격선수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부산시청 사격팀은 전국 대학생 사격대회 우승, 제41회 전국 사격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2012년 런던 올림픽 사격 금메달의 주인공 김장미 선수를 직접 만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금메달리스트를 직접 눈으로 보니 영광이었습니다. 김 선수는 어린이기자단을 반갑게 맞아주었고, 사격에 입문한 계기, 훈련 방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김장미 선수 외에도 전국체전 일반부에 출전하는 현재윤 선수와 이승재 선수와도 인터뷰하며 우승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시청 사격팀은 우승 후보로 자주 오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시설 문제와 준공 50년이 지난 사격장 노후화 등입니다. 훈련 수요가 많은 만큼 장비 개선과 보수도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도 열심히 훈련해 나가는 부산 대표 사격 선수들! 전국체전의 결과가 노력을 배신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재미를 넘어 ‘하는 재미’, 부산은 스포츠다(多)!
“장애인도 할 수 있다…긍정 에너지 더 많이 전하고 싶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수영으로 활력 되찾아
생활체육시설 더 많았으면
[인터뷰] ‘이경희’ 전국체전 성화 봉송 주자_박건율 기자(송도초 4)
안녕하세요. 박건율 기자입니다. 2025년 10월, 부산에서는 ‘살고 싶은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전국체육대회 송화 봉송 주자 이경희 님과 박건율 어린이 기자 [출처: 직접 촬영]전국체전은 성화 봉송 행사를 시작으로 대회 출발을 알리는데요,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 이경희(74세) 님을 만났습니다. 이경희 님은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수영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첫 번째 질문으로 성화 봉송 주자로 뛰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경희 님은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성화 봉송 주자로 뛰는 경험이 본인의 삶이나 앞으로의 목표에 있어 어떤 의미가 있을지’라는 질문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씩씩하게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재활 운동으로 수영을 택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았는데요. 다른 운동은 숨이 많이 차는데 수영은 물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운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영이 힘들지만, 후회한 적은 없다며 물속에서 자유로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어린이와 장애인이 열심히 운동하면 좋겠다고 들려주었습니다.
이경희 님은 장애인을 항상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시설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면서 시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전국체육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는 점과 전국체육대회가 열릴 때 성화 봉송을 한다는 점에 감명받았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을 직접 만나 대화하면서 편견이 없이 배려를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0월에 있을 전국체전과 이경희 님이 성화 봉송 주자로 뛰는 모습 또한 너무 기대됩니다. 모든 부산시민이 운동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작성자
- 부산이라 좋다
- 작성일자
- 2025-09-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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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1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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