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의원발의 조례 573건 등 입법 활발

부·울·경 의회 연합회 출범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가 제325회 정례회를 마지막으로 2024년 의정 활동을 마무리했다. 부산시의회는 회기 마지막날인 지난해 12월 17일 '시의회 의정 성과'를 발표하고,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 간 '배려와 존중, 소통과 원칙'을 핵심가치로 삼아 시민과 소통하며 민생경제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부산시의회는 △'일 잘하는 의회' 실현,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 활동 △민생경제부터 글로벌 허브도시까지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정 활동 △완전한 지방시대 실현과 부산의 대도약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3대 성과로 꼽았다.

부산시의회는 '일 잘하는 의회'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9대 시의회 개원 이후 2년 6개월 간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 573건 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추진했다. 시정질문 34건, 5분 자유발언 173건, 법제검토 447건, 현안연구 332건 등 모두 2천246건의 의정 활동을 전개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교감하는 '의회아카데미',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의회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의회교실' 등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도 크게 늘었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정 활동'도 활발했다. 후반기 시의회 원구성(2024년 7월)과 함께 △민생경제 △글로벌 거점도시 건설 △인사청문 △지방시대를 위한 4개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안전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시민안전 특위도 1년간 활동했다.

'완전한 지방시대 실현' '부산의 대도약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제19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완전한 지방시대와 부산의 대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부·울·경 의회 연합회'를 출범해 부산·울산·경남 공동발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건의안도 채택했다.

△부산시의회가 2024년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의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은 지난해 12월 17일 열린 '의정발전 유공 포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각 상임위원회 활동도 활발했다. 기획재경위원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52건, 시정질문 5건, 5분 자유발언 29건 등을 통해 부산시 재정 효율성 확대와 경제활력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조례안 43건, 동의안 21건, 출자출연 계획안 3건을 심사하고 '부산시 관광 진흥조례 일부개정안'을 제정하는 등 시정·문화관광 진흥으로 시민 행복 구현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조례안 77건, 동의안 27건, 결의안 1건 등을 처리하고, 시민 소통을 위한 정책토론회 등으로 돌봄 환경 강화, 맞춤형 의료서비스 확충, 맑은 물 확보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74건의 안건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실시해 북항 재개발 사업, 사상∼하단역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견제와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사항 46건, 건의 105건 등을 제시해 시민 안전 현안에 대응하고, 13곳의 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에 집중했다. 교육위원회는 6회 10개 기관을 현장 방문하고, 부산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교육 환경 개선 등 부산교육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와 의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2024년도 부산광역시의회 의정발전 유공 포상식'을 개최했다. 10명의 시민에게 부산시의회 '의정발전 유공 포상'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