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등 4개 기업 2천525억 원 투자 유치...올해 기업투자 6조 원 `역대 최대'
부산시, 수도권 첨단기업 유치 팔 걷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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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올해 잇따른 기업투자 유치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29일 4개 기업과 2천525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투자 유치 설명회 자리에서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업은 이번 협약 체결로 2천525억 원을 부산에 투자해 31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전망이다.
부산시가 올해 기업투자 유치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29일 4개 기업과 2천525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투자협약 체결식. 아래 사진은 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 유치 설명회와 기업인 초청 팸투어 모습).
농심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글로벌 라면 제조사인 ㈜농심은 부산 녹산공장 부지에 2천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수출 전용 생산공장을 연면적 5만1천㎡ 규모로 증설할 예정이다.
㈜농심은 최근 `K콘텐츠' 열풍으로 `K푸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공급능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공장 증설을 검토, 전국 최고 물류 교통망을 자랑하는 부산신항만의 입지적 장점을 고려해 부산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압기 제조 전문 향토기업 ㈜IEN한창은 기장군 본사를 증설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2026년까지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6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EN한창은 1975년 부산에서 설립, 창업 이래 변압기 제조에만 집중해 미국 시장을 주력으로 매출의 99%를 수출하는 수출 전문기업이다. 최근 세계적 신재생·원자력 에너지 활용 확대로 변압기 수주가 급증해 부산 본사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관련 정보기술(IT)기업인 ㈜싸인텔레콤은 2027년까지 부산지사를 신설한다.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코리아퍼스텍도 2026년까지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새로운 둥지를 틀 계획이다.
부산시는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을 초청해 개최한 이날 투자 유치 설명회에서는 부산의 전략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 높은 투자환경과 다양한 혜택을 설명하고 부산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집중 홍보해 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투자수요 확보와 선도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부산시는 지난 6월 지정된 부산금융특구 외에도 전력반도체특구,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의 단계적 지정을 추진, 투자기업에 현실적이고도 직접적인 인센티브와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올해 기업투자 유치 목표액인 6조 원을 지난 9월 초과 달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부산이 기업 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1월 5일 제조업·정보통신(IT) 분야 기업인 12명을 대상으로 부산의 투자 강점을 생생히 체험해볼 수 있는 `굿 투 인베스트 부산, 투자 유치 팸투어'를 진행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1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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