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헌’을 부산시민에게 완전히 돌려드립니다”
민선 8기 부산시장 “시민 품에 되돌려 줄 것” 약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
1985년 건립…40년 만에 전체 개방
휴식 공간·콘퍼런스룸 등 갖춰
- 내용
옛 부산시장 관사(부산시 열린행사장)가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40여 년 만이다. 부산시는 옛 부산시장 관사를 문화와 휴식이 조화를 이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모헌(DOMOHEON)’이라는 새 이름으로 시민에게 공개했다. 도모헌은 ‘새로운 부산의 모습을 도모하고, 휴식과 만남, 소통을 통해 무엇이든 자유롭게 도모하는(꿈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부산시는 옛 부산시장 관사를 문화와 휴식이 조화를 이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난 9월 24일 ‘도모헌’이라는 새 이름으로 시민에게 공개했다(사진은 부산시장이 개관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지난 9월 24일 열린 도모헌 개관식에서 부산시장은 “도모헌이 부산의 문화적 소양과 안목, 부산시민의 품격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기억되고, 부산시민에게는 일상의 쉼과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영구 남천동 황령산 기슭에 자리한 도모헌의 전신인 옛 부산시장 관사는 1985년 전두환 전 대통령 지시로 지어졌다. 초기에는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돼 ‘지방 청와대’로 불렸다. ‘부산민속관’ ‘부산시 열린행사장’으로 시민에게 공개했지만, 일부 공간에 한정됐다.
△도모헌 본관 전경.도모헌이 시민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민선 8기 부산시장의 결단에서 비롯했다. 역대 시장과 달리, “관사를 휴식과 만남,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 품으로 완전히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새 단장에 들어가 이날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민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관사로 사용하던 본관 1층에는 시민 휴식 공간인 ‘소소풍 라운지’와 공유 오피스, 카페가 들어섰다. 2층에는 부산시 주요 행사와 리셉션을 열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번루’, 소규모 국제행사를 위한 콘퍼런스룸 ‘취람’, 휴게공간인 미팅룸 ‘두록’ 등을 마련했다. 1층과 2층 연결 공간에는 계단식 강연장 ‘다할’이 자리한다. 야외공간은 ‘소소풍 정원’으로 조성했다. 소소풍 정원은 부산시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됐다.
△도모헌 산책로를 걷고 있는 시민들 모습. 사진:권성훈부산시는 ‘걷고 머물고 기억하다’라는 ‘산보’를 콘셉트로 일상의 소풍 같은 순간들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명사 강연 ▷부산 이야기 소개 ▷가족이 함께하는 영화·음악·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4-09-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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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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