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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축 거장 고 김중업 건축가 작품

역대 부산시장 12명 관사로 이용

내용

관사는 ‘관청의 청사(廳舍)’를 이르는 말로 과거 왕정 시대 중앙정부가 지방 관리를 임명할 때 관청 인근에 마련해 주던 관습에서 비롯했다.


∎옛 부산시장 관사(열린행사장) 역사

1980년대 초·중반, 부산과 경북·광주·전북·제주 등 전국 5곳에 ‘지방 청와대’ 용도로 관사가 잇따라 건립되는데, 옛 부산시장 관사인 열린 행사장은 현대건축의 거장 고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로 1985년 지어졌다. 김중업 건축가의 대표 작품으로는 부산대학교 본관(현 인문관), 서강대학교 본관, 유엔묘지 정문, 부산 충혼탑 등이 있으며 그의 작품은 지금도 건축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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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3월 관사 일부 개방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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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3월 관사 일부 개방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DB
 

부산 수영구 남천동 59-6 일원에 자리한 옛 부산시장 관사는 대지 면적 1만8천15㎡, 연 면적 2천485.64㎡, 지하 1층 지상 2층 5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2만3천 그루 조경수와 잔디밭 한가운데 우뚝 선 이층집으로 이뤄져 ‘지방 청와대’ 중 가장 큰 규모다. 건립 초기에는 대통령이 지방 순시 때 머무는 공간으로, 평소에는 시장 관사로 사용됐다.


‘지방 청와대’ 기능이 멈춘 것은 문민정부(김영삼 대통령)가 들어서면서부터다. 개방을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에 따라 2004년부터 부산시 열린행사장(숲속어린이도서관, 민속관)으로 활용되면서 평일에는 본관을 제외한 일부 시설을 개방했다. 2020년 4월까지 역대 부산시장 12명이 관사로 이용했다.

작성자
부산이라좋다
작성일자
2024-08-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1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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