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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11호 전체기사보기

배·버스 타고 떠난 을숙도 문화·생태 여행

2024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데이 현장리뷰

내용

"부산광역시가 운영하는 시민기자단 '뉴미디어멤버스'는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과 일본·인도·엘살바도르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부산 전역을 뛰며 부산시정과 지역의 매력을 소개한다. 지난 5월 31일 뉴미디어멤버스 60여 명이 을숙도 생태공원에 모여 워크숍을 열었다. 그들이 발견한 부산의 매력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2024 뉴미디어멤버스데이

○장소:을숙도 생태공원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1207

○일자:2024년 5월 31일

○프로그램:생태공원 탐방, 낙동강생태탐방선, 에코센터 도슨트, 생태교란식물 퇴치


 SNS 서포터즈 활동을 하다 보면 이전까지 몰랐던 지역의 경제·역사·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여가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과 삶의 질을 높이는 장소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올해부터 참가하고 있는 부산시 시민기자단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도 이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열린 워크숍 '2024 뉴미디어멤버스데이'는 '낙동강 유역 생태보존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5월 재개관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둘러보고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해 보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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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 생태공원 내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을 방문한 뉴미디어멤버스.
 

버스 타고 돌아본 낙동강하구


 이번 멤버스데이에서는 `전동카트 탐방'과 '생태탐방선 체험' 2가지 코스를 선택해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을숙도 철새 보전지구'를 관찰할 수 있는 '전동카트 체험'에 참가했습니다.

 다수의 탐방객이 참여한 관계로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전동카트를 대신해 버스와 도보로 체험했는데요. 먼저 방문한 곳은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이었습니다. 탐방체험의 시작이자 종점이 되는 곳이며, 지역의 상징성과 미래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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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탐방선을 탄 뉴미디어멤버스 모습.


 잘 관리된 깔끔한 시설과 깨끗한 편의시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전망시설까지 모든 시설들이 잘 관리되고 있어서 만족감이 컸습니다.


 이곳에서 무엇보다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과거 `분뇨처리시설'로 이용됐던 곳인데요. 과거 분뇨처리장으로 사용됐던 시설의 콘크리트 외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채로운 식물을 심어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이 동화된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2013년 아름다운 조경상'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니 꼭 방문하셔서 예쁜 사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 시설을 이용한 후, 이어서 탐조대를 이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탐방로에 조성된 나무로 된 탐조대도 좋았지만, 5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못 봤던 새로운 2층 탐조대가 인상 깊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과 그 위에 누군가 올려놓은 것 같은 장난감 같은 대형 선박들, 푸르름으로 물들어 하늘과 구분하기 힘들었던 산들을 보고 있으면, `산이 대부분인 부산이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을숙도 생태공원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눠지는데요. 교육과 학습 그리고 피크닉광장 등으로 구성된 `교육이용지구'와 습지를 탐방하며 다채로운 생태안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완충지구' 그리고 철새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핵심보전지구'가 있습니다.

이번 2024 뉴미디어멤버스데이에서는 출입이 통제되는 핵심보전지구를 방문할 수 있었는데요. 깊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보전지구를 가볍게 둘러보며 감상하고 체감해 볼 수 있었기에 더욱 값진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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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찾은 뉴미디어멤버스. 


`피크닉광장'에서 점심시간을 가진 뒤, 지난 5월 3일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깔끔해진 전시물과 최신화된 내용들, 새로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보다 쉽게 지역 생태계를 이해하고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해 보길 추천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코센터에서 나온 이후 대략 40분 간 `피크닉광장' 인근에 군락을 이룬 생태교란식물 `양미역취'를 제거하는 환경보호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예초기를 사용해 제거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뿌리까지 뽑지 않으면 다시 자라나기에 수작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60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되어 일대의 양미역취를 전멸에 가깝게 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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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란식물 양미역취 퇴치 활동을 하고 있는 뉴미디어멤버스.

무더운 날씨 속 `제초작업'이었기에 힘들기는 했지만, 깔끔해진 공원 풍경과 제거된 잡초들이 한가득 쌓여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뿌듯함이 벅차올랐습니다. 다음번 뉴미디어멤버스데이가 어떻게 꾸며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글·사진 2024 뉴미디어멤버스 `문화챔푠'

blog.naver.com/culturechampion_kr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4-06-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1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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