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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11호 전체기사보기

[부산은 좋겠다!] `동백패스', 타면 탈수록 든든해지는 대중교통

`동백패스' 가입 47만8천 명...지난해 8월 도입 폭발적 증가
전체 이용자 중 23만5천 명 월 평균 2만9,900원 돌려받아
월 최대 4만5천 원 환급 4만 명...싸고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내용

부산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국적으로 처음 시도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한 정책과 시민체감도가 높은 우수 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는 부산시의 새롭고 뛰어난 주요 정책을 `부산은 좋겠다' 코너에서 시리즈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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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선도·우수 정책

대중교통 통합할인 `동백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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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은 부산시가 제작한 대중교통 홍보영상 `타면 탈수록 든든해집니다'에서 `동백패스' 이용자가 교통비를 환급받는 모습 캡처).


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할인

 "요즘 투잡으로 버스 이용이 늘어 교통비를 걱정했는데, 동백패스 환급으로 마음이 부자가 되었네요. 모두 대중교통을 애용합시다. 부산 대중교통 파이팅!!"

 부산시가 최근 제작한 `타면 탈수록 든든해집니다'는 제목의 대중교통 홍보 영상에는 `동백패스'에 대한 시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동백패스' 덕분에 하루 4∼6번씩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부담이 컸던 교통비를 확 줄였다는 대학생, 아이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산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새로운 즐거움에 빠졌다는 주부, 탄소 줄이기 실천을 위해 자가용 차량 출퇴근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됐다는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이 각자의 사연과 함께 환호의 글을 남겼다.

 부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시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 모범 대중교통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에게 교통비 절감이라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면서, `시민의 발'이라고 불리는 대중교통의 이용을 늘려 수송분담률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혁신의 일환으로 지역화폐 `동백전'과 연계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마을버스, 경전철, 동해선 철도 요금을 할인해주는 `동백패스'를 지난해 8월 1일부터 시행했다.

 `동백패스'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더해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한 요금이 4만5천 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을 최대 4만5천 원까지 다음 달 바로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파격적인 대중교통 할인제도다. 만약 한 달 동안 대중교통 요금으로 8만 원을 지출했다면, 다음 달에 `동백전'으로 3만5천 원을 돌려받는다. 한 달 대중교통 요금 지출액이 9만 원 이상이면 4만5천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동백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BNK부산은행과 하나카드, NH농협은행에서 발급하는 후불형 동백전 교통카드와 돈을 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동백전 교통카드(동백전 앱이나 부산은행에서 신청 가능)가 있다. `동백패스'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동백전 앱에서 동백패스 이용 등록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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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형(왼쪽)·후불형 동백전 교통카드.


`동백패스' 이용자 폭발적 증가

 `동백패스' 가입자는 10개월여 만에 폭발적으로 늘었다. `동백패스'를 도입한 지난해 8월 14만 명에서 지난 5월 47만8천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동백패스'를 이용한 시민 가운데 교통비를 환급받은 사람도 지난해 8월 5만2천 명에서 지난 5월 23만5천 명으로 크게 늘었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지난 5월 기준 월 2만9천900원으로 분석됐다. 월 최대 환급액인 4만5천 원을 환급받은 이용자도 4만 명에 달한다.

 `동백패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만 했더니 월 4만5천 원을 돌려받았다는 사람도 많다. 수영구 망미동에서 연제구 연산동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조모 씨는 자가용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사정이 생겨 한 달 동안 `동백패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그랬더니 다음 달 4만5천 원을 환급받았다고 알려줬다. 출근 때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타고, 퇴근 때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이용했다는 것. 여기에 회사에서 시내 출장이 잦은 업무 특성상 도시철도를 평소보다 자주 이용한 결과다.

 조 씨는 "동백패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교통비를 일부 돌려받아 웬지 상 받은 기분이 들어 좋았다"며 "출퇴근하고 시내 출장까지 다니면서 자동차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고, 오히려 평소보다 조금 많이 걷고 시내 주차 스트레스도 받지 않아 예전보다 훨씬 자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부산, 대중교통 편리한 도시로

 부산에서 `동백패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 누구나 환급 대상이다. 후불형 교통카드는 은행계좌가 필수지만, 선불형 교통카드는 은행계좌가 없는 저신용자, 외국인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백전 앱이나 홈페이지(busandong100.kr)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은 `동백패스' 시행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가장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획기적 혁신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만 6∼12세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을 지난해 10월부터 전면 무료화해 12세 이하 어린이는 시내·마을버스와 도시철도 같은 대중교통을 모두 무료로 탈 수 있다. 이를 통해 16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부산시민 누구나 대중교통을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신속하게 목적지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중교통 혁신의 핵심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4-06-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1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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