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운동장 일대, 체육·문화·업무 복합공간 탈바꿈
부산시-HUG 복합개발 업무협약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 선정
- 내용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1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낙후된 구덕운동장 재개발을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이 축구전용구장으로 탈바꿈하고, 주변은 원도심 복합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구덕운동장이 축구전용구장으로 탈바꿈하고 주변은 원도심 복합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2월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구덕운동장 일대 전경). 사진제공:부산일보DB
부산광역시는 지난 2월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사업대상지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지난 2021년 7월 서구에서 진행한 ‘15분 도시 비전 투어’ 행사에서 구덕운동장을 축구전용구장으로 재탄생시킬 것을 약속했으며, 2022년부터 민간 제안사업 방식으로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세계 경제 상황 급변에 따른 금리 인상, 원자재 상승, 건축경기 하락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HUG의 주택도시기금 융자사업과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으로 방향을 전환, 지난해 10월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최종 지정되면, 국비 250억 원, 시비 250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은 구덕운동장 일대를 축구전용구장과 문화복합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사업비에 상당하는 비용을 현물출자(토지)로 제공하고, 향후 사업준공 후 현물(축구전용구장·문화 체육시설 등)로 시설물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민공청회, 지방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2월 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4-03-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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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0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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