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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03호 전체기사보기

"아직도 지갑 들고 다니니? 나는 스마트폰으로 다 해∼"

이제 나도 실버 서퍼! ②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금융

내용

17-2-1(대체)간편결제 


 바야흐로 지갑이 필요 없는 세상이다. 지갑 대신 스마트폰 하나면 소액결제와 송금은 기본, 주식거래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법도 무척 간단해 조금만 배우면 금방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금융  관련이면 만사 제쳐두고 무작정 은행 창구를 찾아가는 시니어가 많다. "아들이나 딸에게 가르쳐달라고 말해보세요"라고 권하면 회사나 가정으로 바쁜 자녀에게 하나하나 물어보기 미안한 마음이 든단다.
 그러나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개인 간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디지털 정보격차란 디지털 기술과 정보를 쉽게 접하고 능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사회·경제적 차이다. 디지털 정보격차가 커질수록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면 편리함을 누리지만, 그러지 못하면 불편함을 느낀다.
 디지털 정보격차는 디지털 기술을 배우면 줄일 수 있다. 그중 시니어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 바로 '디지털금융'이다. 디지털금융이란 디지털 기술을 응용한 모든 형태의 금융상품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소액결제하기, 송금하기, 주식거래하기 등이 모두 디지털금융이다.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금융거래를 하려면 개인 인증절차, 인증서 관리 등 복잡하고 어려운 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바이오인증(지문·얼굴인식) 등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등장했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이 두려워 디지털금융을 기피하는 시니어를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 앱도 개발됐다. 편의성이 좋고 보안이 단단한 기술 덕분에 '금융은 어렵고 위험하다'는 인식도 달라졌다.
 가장 간단한 디지털금융은 '간편결제'다.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동백전·제로페이 등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는 많다. 일반적으로는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 스마트폰을 가까이 접촉하는 NFC 방식이 가장 많지만, 보안을 위해 지문·얼굴인식 등 바이오인증 기술을 적용하기도 한다. 동백전으로 간편결제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① 동백전 가맹점에서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한다.
② 동백전 QR코드로 결제하겠다고 직원에게 말한다.
③ 스마트폰에서 동백전 앱을 켜고 상단 오른쪽 'QR결제하기'를 누른다.
④ 카메라 화면이 켜지면 QR코드를 스캔한다.
⑤ 동백전에서 결제가 완료되면 상품을 받거나 서비스를 이용한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밖에 나서지 않고도 집에서 편리하게 장을 보거나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금융! 아직도 낯설고 어렵다면 다른 배움을 잠시 멈추더라도 서둘러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복지관으로 가서 배워보면 어떨까?


 박원옥 은누리디지털문화원 원장 

작성자
지민겸
작성일자
2024-0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0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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