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울산·경남이 초광역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국비 3천244억 원을 확보했다.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가 공동번영을 위해 지난해 7월 12일 출범시킨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15개 주요 협력사업에 국비 총 3천244억 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울산·경남이 초광역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국비 3천244억 원을 확보했다(사진은 지난해 7월 12일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출범식에서 3개 시·도 단체장이 상생발전을 다짐하는 모습).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부·울·경 주요 협력사업은 먼저 3개 시·도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잇는 교통 기반 확충 사업으로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20억 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1천553억 원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건설 49억 원 △부·울·경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양산 북정역 환승센터) 구축 1억 원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창원 BRT) 구축·운영 23억 원 등이다.

　미래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도 펼친다.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 건조·실증 16억 원 △부·울·경 수소(저상)버스 공동구매 353억 원 △부·울·경 수소(저상)버스 운행 및 충전소 구축 42억 원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129억 원 △친환경 스마트 조선 혁신·성장 15억 원 등이다.

　공동 연구개발과 현안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에도 매진한다.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60억 원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확대 63억원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780억 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운영 지원 5억 원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135억 원 등이다.

■부·울·경 주요 협력사업 국비 반영 목록 (단위:억 원)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국비대응단은 지난해 9월과 11월 여러 차례 국회를 방문해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국회 예결특위 소속 의원실을 방문해 부·울·경 주요 협력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으며, 지역 국회의원실을 찾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재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을 목표로 부·울·경 상생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