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묻다 ‘복수란 무엇인가?’
부산시민회관 개관 50주년…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1월 3~4일
- 내용
사진:나승결 제공:국립극단
부산시민회관이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11월 3일과 4일 이틀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민간에서 구전으로 전해진 이야기를 중국 원나라 시기 작가 기군상이 잡극 형태로 엮어낸 작품이다. 중국 대표 희곡 중 하나로 ‘동양의 햄릿’이라고 불리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경은 춘추전국시대. 권력에 눈이 먼 진나라 장군 도안고는 300여 명의 조씨 가문 일족을 멸족한다. 조씨 집안 문객 정영은 조씨의 마지막 혈육을 살리기 위해 아들까지 희생하며 긴 복수를 다짐한다.
이번 무대는 국립극단이 새롭게 각색·연출한 버전이다. 장엄한 서사를 바탕으로 한 연출가 고선웅 특유의 재치 있는 리듬감이 돋보인다. 제52회 동아연극상, 제8회 대한민국연극대상, 2015 한국연극평론가 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쓸며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관객이 뽑은 ‘국립 극단에서 보고 싶은 연극’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중국 베이징 국가희극원 대무대에서 중국 관객과 만나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1-607-6000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23-10-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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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31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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