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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7호 전체기사보기

부산시장 “부산 지지 상승세 뚜렷…마지막까지 표심 공략 총력”

윤석열 대통령, 정상외교로 유치전…올해만 90여 개국 정상 만나 ‘부산 홍보’
부산시장, 프랑스 파리 방문…유치 경쟁력·부산 매력 집중 홍보
부산시·정부·재계 ‘대한민국 원팀’…지구촌 누비며 전방위 유치 활동

내용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 -윤석열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와 팽팽한 국면에 접어들었고, 지금은 충분한 승산이 있는 수준까지 왔다.”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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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부산시와 정부·재계가 힘을 합친 ‘대한민국 원팀’ 효과가 빛을 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부산 상승세의 큰 힘이 되고 있다(사진은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지난 9월 20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통령실·부산일보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181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한다. 개최지 결정까지 50여 일이 채 남지 않았다. 2030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치열한 유치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유치전 초반만 해도 리야드가 한발 앞선다는 평가였지만, 부산시와 정부·재계가 ‘대한민국 원팀’을 이뤄, 현재는 부산과 리야드가 백중세를 이뤘다.


유치전, 부산-리야드 ‘백중세’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부산시와 정부·재계가 힘을 합친 ‘대한민국 원팀’ 효과가 빛을 내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부산 상승세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5일 “글로벌 시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0회 국무회의에서 미국 뉴욕 방문 성과(9월 18∼23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포함해 41차례 양자 정상회담,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 지역별 정상 그룹 오·만찬 등 총 48개의 외교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47개국 정상을 만나 2030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부산엑스포는 국제사회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하는 가치지향적인 엑스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면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성취를 과시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취를 전 세계가 공유하고 나누는 연대의 월드엑스포라는 걸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목표에 확신을 둬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몸을 던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추진할 만큼 진심과 정성을 다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9월 6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미국 뉴욕 유엔 총회 등에 잇따라 참석해 활발한 정상외교로 부산 세일즈를 펼쳤다.


일본 기시다 총리 “부산엑스포 지지”

윤 대통령이 올해 들어 만난 정상은 90여 개국에 이른다. 181개 BIE 회원국 중 절반에 달하는 나라의 정상과 대면했다. 최근에는 일본 정부의 부산 지지도 끌어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9월 20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던 윤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11월 BIE 총회에서 부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개최지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부산이즈레디티셔츠입은한덕수국무총리-국무조정실

△부산시는 정부·재계와 함께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BIE 회원국 대표단이 몰려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막판까지 교섭 활동에 전력할 계획이다(사진은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 부산시장(오른쪽),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0월 9일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부산시, 표심 확보 총력전

윤 대통령이 유치전을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부산시도 유치 활동을 더욱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정부·재계와 함께 지난 10월 9일 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외신기자 간담회와 BIE 회원국 대사, 실무진을 초청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을 열어 부산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과 리야드, 로마 등 유치 신청도시가 제시한 엑스포의 주제와 부제에 대해 회원국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5억2천만 달러(약 7천30억 원)를 참가국에 지원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3억4천300만 달러(약 4천637억 원), 이탈리아 2억8천500만 달러(약 3천853억 원)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이다. 지원금은 참가국의 ‘파빌리온’(전시관) 건설이나 유지 비용, 여비, 행사비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밖에 참가국에 ‘부산엑스포 비자’를 특별 발급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맞춤형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일정표
 

부산시와 정부·재계는 심포지엄과 기자간담회에 이어 파리 시내 곳곳에서 부산의 유치 의지를 담은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부산시장은 공식 일정 사이에 파리 주재 주요 국가 대사를 만나 활발한 도시 외교로 부산 세일즈에 전력했다.


같은 날 파리 센강에 정박한 구스타프호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는 부산엑스포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시장은 “물류, 금융, 문화 및 관광산업 등을 활용해 (부산을) 세계적인 허브 시티로 키우고 최첨단 산업을 통한 스마트 시티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11월에는 정부·재계와 함께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BIE 회원국 대표단이 몰려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막판까지 교섭 활동에 전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월에 열릴 불꽃축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등을 통해 유치 열정을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다.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와 외교사절 초청 등을 통해 부산의 경쟁력과 유치 열망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부산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만큼 팽팽한 국면에 접어들었고, 지금은 충분한 승산이 있는 수준까지 왔다. BIE 181개 회원국의 표심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최국 결정 투표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본격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든 지난해 이후부터 부산을 지지하는 국가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막판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재계 유치 지원 ‘올인’

부산시가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민·관·정이 참여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도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남은 기간 총력전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유치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전체 회의를 열고 개최지 결정 때까지 남은 기간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부산시장, 경제부총리 등 민·관·정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후보국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앞으로의 노력이 최종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정교히 하고, 민간과 함께 유치 활동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SKT세계박람회유치지원위해UAM날개펼쳤다-SK

△부산시와 SK그룹은 파리 에펠탑 앞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는 ‘플라이 투 부산’(Fly to Busan)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SK
 


LG파리샹젤리제거리부산엑스포유치홍보옥외광고

△LG그룹은 프랑스의 대표적 유통채널 ‘프낙(FNAC)’의 파리 거점 매장 4곳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사진은 ‘떼흔느 지역’에 위치한 ‘프낙’ 매장에 설치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옥외광고. 사진제공:LG
 

주요 그룹들도 엑스포 유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계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있다. LG그룹은 10월부터 11월 말까지 파리, 런던,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전광판과 시내버스 광고 등을 통해 2030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그룹은 10월 16∼18일 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CEO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세안 정상회의와 미국 뉴욕 유엔 총회 등에서 차량을 활용한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10월 15일에는 CJ그룹이 파리에서 대규모 K-팝 콘서트를 열어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현지에 생생하게 전달했다.

작성자
부산이라좋다
작성일자
2023-10-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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