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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6호 전체기사보기

윤석열 대통령, 2030엑스포 유치 정상외교 ‘올인’

윤 대통령 “Busan is Ready”…아세안·G20·유엔총회서 ‘부산 세일즈’
부산시장, 외교사절 초청 도시 외교 ‘전력’…부산 지지 상승세 뚜렷“

내용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오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회원국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상대적 열세라던 예상을 뒤집고 백중세를 이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부산의 상승세는 정부·부산시·재계·시민사회 등 대한민국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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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산시·재계가 ‘원팀’으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유치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가장 확실하게 한 표를 확보할 수 있는 정상외교로 부산 지지세 확산에 힘을 더하고 있다(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통령실

 

온 대한민국, 한마음 한뜻 유치 총력 

정부·부산시·재계가 ‘원팀’으로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정부 유치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추진할 만큼 진심과 정성을 다해 전방위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가장 확실하게 한 표를 확보할 수 있는 정상외교로 부산 지지세 확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9월 6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부산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9월 6일 캐나다·말레이시아·베트남·쿡제도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7일에는 캄보디아·라오스·필리핀·싱가포르 정상을 만나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 8일에도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부산 홍보에 전력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대한민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이 같은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 진두지휘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에게 부산엑스포 홍보 슬로건인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가 적힌 홍보 책자를 전달하고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전 세계와 공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첨단 디지털 기술 교류 공간 제공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엑스포 실현 등 부산엑스포가 지향하는 가치를 상세히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부산 세일즈는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9월 9일 아르헨티나·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코모로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정상을 연이어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9월 19일부터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 40여 개국 정상을 상대로 부산 유치 홍보를 펼쳤다. 특히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에는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당위성과 지지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하기 위해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에서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세계 시민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자유를 확장해 나가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9월 한 달만 60여 개국 정상과 만나 부산 지지세 확산에 전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국가 이름이나 숫자를 밝힐 수는 없으나 윤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본격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일부 중립지대 국가도 결선 투표에서 한국에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내실 다지는 유치 전략 집중

윤 대통령이 유치전 전면에 나선 가운데 부산시도 개최지 선정투표 전까지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총력전을 펼친다. 윤 대통령이 정상외교로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면 부산시장은 도시 외교에 전력한다. 상반기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태평양도서국 등을 순방하며 해외 교섭 활동에 치중했다면, 하반기는 부산 현지 실사와 4차 경쟁 PT 이후 달라진 유치 분위기(부산 상승세)에 따라 내실을 다지는 데 전력한다. 전략적인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각국 주요 인사를 초청해 부산의 유치 의지와 열망, 경쟁력, 도시 매력을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한다.


20230906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 개회식(파라다이스호텔) 02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투표 전까지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유치전을 펼친다. 부산시장은 부산에서 열린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과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 새마을운동장관회의, 제22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통해 부산 유치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사진은 지난 9월 6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대회’ 개막식에서 부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세러머니를 하는 모습).
 

부산시장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매일 외국 인사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해외 순방에 나서면 5개 국가 정도를 방문할 수 있지만, 부산으로 초청하면 훨씬 많은 나라를 상대로 부산이 엑스포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하는 도시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오히려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부산시장은 올해 들어 부산에서 열린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과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 새마을운동장관회의, 제22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통해 부산 유치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특히 최대 표밭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국가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월 12∼15일 기장군 아난티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은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유치 홍보전을 펼쳤다.


KOAFEC는 2018년 제6차 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으나 한국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가입 40주년을 맞아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회의에는 아프리카 54개 회원국 중 38개국 대표단(장관급 18명·차관 등 20명)이 대거 참석했다. 부산시는 아프리카 정부대표단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대로 초청해 부산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뜨거운 유치 열기를 전했다.


부산시, 국내외 전략홍보 강화

부산시는 도시 외교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전력하면서도 전략적인 국내외 홍보를 강화한다. 부산시는 지난 9월 9∼17일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박람회에 참석, 유럽 국가 표심 공략에 나섰다. 테살로니키 국제박람회는 해마다 전 세계 18∼22개국이 참가하는 그리스 최대 규모의 국제박람회다. 교육, 레저·관광, 정보통신, 스포츠, 전력·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유럽인이 찾고 있다. 부산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박람회장에 2030부산엑스포와 부산 이니셔티브 플랫폼 홍보존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스 데살로니키 부산엑스포 홍보-국제신문

△부산시는 도시 외교를 통한 지지세 확산에 전력하면서 전략적인 국내외 홍보를 강화한다(사진은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박람회의 부산엑스포 홍보관).
 

지난 8월 말 정부·재계·유치 지원 민간위원회가 공동으로 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 설치한 ‘2030세계박람회 유치 태스크포스(TF)’를 활용한 홍보도 확대하기로 했다. 파리 TF는 부산과 리야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BIE 총회 직전까지 회원국 대표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마지막까지 표심 확보에 주력하는 등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 ‘전진기지’이다. 파리 TF는 아직 투표국가를 결정하지 않은 중립지대 국가와 사우디 지지를 소극적으로 밝힌 나라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자카르타에설치된부산은준비됐다광고-현대차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특별 제작한 아트카 23대와 자카르타 내 주요 지역 디지털 옥외 광고 등을 활용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기아차
 

해외에서의 홍보 활동과 함께 각종 국제행사와 축제를 통해 부산 매력 알리기에도 나선다. 올가을 부산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대형 국제행사와 축제가 다시 힘찬 기지개를 켠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4∼13일), 2023 부산국제록페스티벌(10월 7∼8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10월 21~22일), 부산불꽃축제(11월 4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11월 16∼19일) 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들 국제행사와 축제가 개최도시 선정투표 전에 열림에 따라 엑스포 유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정과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펼쳐질 국제행사와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표
 

부산시장은 “엑스포 유치가 결정되는 그 날까지 정부·재계·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오는 10∼11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부산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자
부산이라좋다
작성일자
2023-09-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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