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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년, 부산시정에 바란다

내용

부산 미래 위한 혼신 노력 응원  

‘부산이라 좋다’ 자부심 계속되길


조용휘 본부장
 

조 용 휘  

전 동아일보 부·울·경 취재본부장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2년 7월 1일 민선 8기 ‘부산호’의 선장으로 다시 닻을 올렸다. 당시 박 시장이 내건 슬로건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다. 가슴 벅찬 부산을 만들고,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한 박 시장의 1년 성적표는 어떨까. 호불호가 있지만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영어로 ‘액설런트(excellent)’는 아니지만 ‘굿(good)’ 수준이다. 한 시민은 “잘 하고 있는 만큼 제2 도시 시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더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 시장은 1년 전 취임사에서 시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현장, 소통, 공감을 통해 답을 찾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관심사로 떠오른 2030년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에 1년이 하루처럼 짧았을 박 시장에게 이런 발걸음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미래를 위한 박 시장의 역사적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메가 이벤트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쇠퇴하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엑스포와 유무형으로 연관된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사업, 산업은행 이전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중심지 조성, 15분 도시환경 구축, 저탄소 그린도시 실현 등은 시정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사업들이다.

시민들은 부산이 행복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큰 그림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는 것에 대해 응원을 보낸다. 혼을 쏟는 추진력도 주문한다.

필자가 이 글을 쓰기 위해 만난 시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시민 개개인의 바람은 오히려 당당하고, 소박했다. 동래구에 사는 30대는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고, 활기차게 살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복로에서 만난 50대는 “원도심인 중·동·서·영도구에는 주차시설이 부족해 불편이 크다. 국제시장을 비롯한 부산의 명품 재래시장이 활성화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사상구 주민 60대는 “부산의 동·서지역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었으면 한다. 숙원인 부산구치소 이전도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해운대에서 만난 40대는 “부산에서는 터널과 교량을 지날 때마다 내는 통행료 때문에 부담이 크다. 원칙만 따지지 말고, 규제를 확 풀어 시민의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시정을 펴 달라”고 부탁했다.

시정의 목적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이듯 이런 바람들이 실현돼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는 도시브랜드가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3-07-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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