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가 시민의 안전한 삶을 돕기 위한 조례를 정비한다. 부산시의회는 6월 7~21일 제314회 정례회에서 자살 예방, 응급의료시스템 강화, 부산시 암 관리 조례 등을 재·개정한다.

부산시의회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일부 개정한다. 자살 우려가 높은 교량에 예방 시설물을 설치하도록 하고, 안전망 확보와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물 설치 지원 근거를 담는다. 이와 함께 부산시가 정부‧지방자치단체‧관련 기관 등에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협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부산시가 소아청소년과 응급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를 손 본다. 부산시가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필수 인력 확충 지원, 24시간 전문 상담 콜센터 운영, 응급의료 기관‧단체를 시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부산시 차원의 암 예방 및 암 관리 시책 추진을 위한 ‘부산시 암관리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 부산시가 암의 예방‧진료‧연구 및 암 치료 후 사후관리 등에 관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조례이다. 암예방사업을 위한 시민 교육과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암 검진 사업‧취약계층의 암 검진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암 생존자를 위한 통합지지사업을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제314회 정례회 … 63개 안건 심사

2022년 예산집행 현미경 감사

부산시의회는 지난 6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제314회 정례회를 열고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22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을 심사·승인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22 회계연도 결산서’에 따르면 부산시 본청은 17조9천억 원, 부산시교육청은 7조6천 억 원 규모이다. 

부산시의회는 체계적인 결산심의를 위해 ‘2022 회계연도 결산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6월 8~14일 부산시와 교육청이 지난해 집행한 사업과 예산을 점검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6월 16~19일 종합심사를 통해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6월 21일 2차 본회의에서 2022년 세입·세출결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41건, 동의안 16건, 의견청취안 1건, 승인안 4건, 기타 1건 등 63건의 안건도 함께 처리했다. 다음 회기인 제315회 임시회는 7월 14~28일 1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