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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 디지털 혁신, 부산이 중심지가 됩니다

2022 부산 월드클래스 선정 청년 인재 안종학 치과기공사

내용

디지털 혁신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3D프린터·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혁신 기술로 치과기공(치기공)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인재가 부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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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 월드클래스 선정 청년 인재 안종학 치과기공사


디지털 기술로 만드는 치과 보철물
치아 교정기·틀니 등 일상에서 접하는 치과 보철물은 치과기공사(치기공사)의 작품이다. 치기공사는 치과의사의 의뢰를 받고 금·금속도재관(PFM)·지르코니아 등 다양한 재료로 보철물을 제작한다.


안종학 씨는 여러 곳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치기공사다. 치기공에 관심이 많았던 안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당시 부산에서 유일하게 치기공학과가 있던 부산가톨릭대학교에 입학했다. 졸업을 앞둔 2014년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 세라믹 실기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홍콩에 있는 글로벌 치과 전문용품 기업에서 세미나를 듣고 전 세계 학생과 경합도 치렀다. 졸업 후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치기공소에서 10개월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안 씨는 실력을 키우기 위해 더 좋은 기술을 찾다가 지난 2017년 6월부터 `디지털 치기공'을 시작했다.
 "치과에서 본을 뜬다고 하죠? 그 본을 '인상체'라고 부릅니다. 인상체를 치기공소로 보내는데 약 반나절에서 하루가 걸립니다. 치기공소에서는 인상체에 석고를 부어 모형을 만드는데요. 이 작업에서 다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걸리죠. 이 모든 과정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디지털 치기공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여러 한계점을 뛰어넘는 방식이다. 구강 스캐너로 환자의 입 안을 조사해 3D 데이터 파일을 만들고 치기공소로 바로 전송한다. 본을 뜨는데 드는 노동력·재료비는 물론 치과에서 치기공소로 보내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환자는 보철물의 재료·디자인 등에 대해 치기공사와 원격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3D 데이터 파일은 치과 치료나 보철물 제작에 빅데이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치과기공사 안종학 씨는 '디지털혁신도시 부산'이 반갑다고 말한다. 부산의 우수한 치의학·치기공 인프라가 디지털 혁신 기술과 만나 글로벌 치의학·치기공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디지털 치기공 산업 1번지로
 "부산은 치의학·치기공 산업이 성장하기에 좋은 조건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부산시 치기공사협회 회원은 1천 명이 넘습니다. 등록된 치기공소도 200여 곳이고요. 글로벌 치과 용품 재료 기업도 2곳 있습니다. 게다가 디지털 전환도 앞서나가고 있어요.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을 보기 위해 해외 치과의사들이 센텀시티로 찾아오기도 했죠."


안 씨는 부산시의 도시 목표 '디지털혁신도시'가 반갑다고 말한다. 부산의 우수한 치의학·치기공 인프라가 디지털 혁신 기술과 만나 세계적인 수준의 치의학·치기공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는 현재 치의학전문대학원·인재양성교육원·치기공 대학(2곳)·치위생 대학(8곳)이 있다. 해운대 센텀2지구에 치의학첨단융합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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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학 씨가 덴탈 캐드캠 세미나에서 디지털 치기공을 시연하는 모습.
 


안 씨는 부산시의 디지털혁신도시 추진에 발맞춰 디지털 치기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디지털 치기공은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3년 안에는 대중화될 것 같아요. 하지만 디지털 치기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서울에 집중돼 있어요." 


안 씨는 지난해 7월 부산에서 '덴탈 캐드캠 세미나' 1기를 개최했다. 하루 6시간씩 3일 동안 이론·실습을 병행하는 강행군이었지만 참여자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덴탈 캐드캠 세미나는 오는 12월 3기가 열린다. 디지털 치기공을 익히고 싶은 부산 치과의사·치기공사를 위해 내년에도 세미나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 월드클래스, 성장 시너지 효과↑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청년 인재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전문가 △이슈리더 △문화·예술 등 3개 분야 인재를 한 명씩 선정해 3년 동안 1억 원을 지원한다. 안 씨는 올해 전문가 분야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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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학 씨는 2022 부산 월드클래스 전문가 분야에 선정됐다. 


안 씨는 월드클래스 선정을 기회로 더 크게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3D프린터 박람회 'formnext'에 참가하고, 치과 보철물 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치기공학 석사 과정에도 진학할 예정이다. 부산에 디지털 기술과 신소재를 활용하는 글로벌 치기공소를 세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에 이어 재도전해 선정된 만큼 저에게는 큰 의미에요. 정말 감사하죠. 응원해준 가족도 고맙고요. 특히 치기공사가 선정됐다는 점이 저희 업계에서는 고무적입니다. 그리고 월드클래스가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청년들이 모이는 자리잖아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만나 서로 의견과 비전을 주고받으면서 시야를 크게 넓힐 수 있었어요."  

작성자
지민겸
작성일자
2022-11-23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21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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