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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더 큰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겠습니다!

박형준 민선 8기 부산광역시장 취임사

내용

■박형준 민선 8기 부산광역시장 취임사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민선 8기 부산광역시장에 취임합니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한번 부산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5월에 만난 우리 부산시민들의 바람은 참으로 진솔하고 담백했습니다. 

전통 상인 김 씨는 시장 앞에 공영 주차장만 만들어주면 손님들이 더 찾을 것이라 했습니다. 

휠체어를 타는 박 씨는 휠체어 타고 내려가지 못하는 지하도에 대해 하소연했습니다. 

조그만 공방을 하는 청년 최 씨는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벌이만 되면 행복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르신 양 씨는 노인들이 요즘 무척 좋아하는 파크골프장을 좀 더 지어 달라 했습니다. 

사업하는 장 씨는 저금리 정책 자금을 더 늘려달라고 했습니다.


삶에서 우러나는 요구에 거짓이 없고, 현장의 말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 민선 8기 시장에 취임하는 저는 무엇보다 이런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현장이 우선입니다. 소통이 필수입니다. 공감이 최선입니다. 

민선 8기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 밀착한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에 대한 저의 꿈은 원대합니다. 

부산을 싱가포르나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 수 있고 또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부산만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수도권 일극주의로는 선진국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미국·독일·영국 등 활력 있는 발전을 하는 선진국들은 발전축과 혁신 거점을 단수가 아닌 복수로 구축한 나라들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부산과 남부권에 글로벌 허브도시권을 만들어내는 일은 지역의 과제를 넘어 국가의 주요한 과제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1년 3개월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를 확인한 시간이었고, 이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산의 미래에 대한 자조와 비관을 희망과 자신감으로 바꾼 1년이었습니다.

기업 유치와 투자에서 이전의 열 배가 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대학이 혁신의 몸부림을 치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고 인재 양성과 지산학 협력의 새로운 기반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떠나던 도시에서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로 변곡점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이 다시 발산되고 있습니다. 


부산 곳곳에 새로운 혁신의 거점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혁신의 파동은 이제 멈출 수 없습니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는 일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그 상징이자 기폭제입니다. 

우여곡절을 거쳐 이제 정부와 민간 차원의 총력 유치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대통령부터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민간 대기업들이 내 일로 생각하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K-컬처의 상징 BTS까지 합류했습니다. 

세계박람회 유치는 단순히 메가 이벤트를 여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허브도시는 물류·산업·금융·인재·문화관광 등 5대 요소의 글로벌화를 이루어야 실현됩니다. 

세계 2위의 환적항 부산항의 스마트화,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물류 공항 조기 건설, 부울경 특별연합을 통한 광역경제권의 경쟁력 강화, 산업은행 이전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중심지 조성, 아시아 창업도시·영어상용도시·지산학을 통한 풍부한 인재 양성, 문화관광의 킬러 콘텐츠 구축 등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다각적이고 복합적인 과업입니다.


마침 부산의 미래 비전 사업들이 대거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어 이런 우리의 노력에 힘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이 혁신의 파동을 일으켜 부산의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찾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부산의 곳곳에 혁신의 물결이 퍼지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부산의 혁신 역량을 활짝 꽃피우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삶의 목적이 행복이듯, 시정의 목적도 결국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에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제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더니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셨습니다. 

부산에서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일깨워주셔서 좋다는 분들도 계셨고, 정말 부산이 제대로 바뀌면 이곳만큼 살기 좋은 곳도 없다는 데 대해 많은 분들이 동의해주셨습니다.


부산은 이미 아시아 행복도시 순위에서 13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순위를 4년 안에 10위 안으로 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더 지혜를 짜내고 더 혁신하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해안과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대도시는 세계에서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자유와 개방, 포용은 부산의 역사적 특성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습니다. 


부산은 6·25전쟁 때 30만 도시가 100만 피란민을 품었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신화를 선도해온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이 역사에서 부산사람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시민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해왔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공동체의 도시 부산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이는 또한 글로벌 허브도시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양분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일과 휴양이 함께 가능한 도시를 미래에 가장 빛날 장소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부산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대도시의 편익을 누리면서 동시에 휴양지처럼 쉬고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입니다. 

이런 워케이션(work and vacation) 도시 부산의 매력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민선 8기 부산의 모든 정책은 일하기 좋고 살기 좋고 쉬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우리 함께 아시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행복도시를 만듭시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가슴 벅찬 부산을 만듭시다. 


저는 이미 지난해 `15분 도시 혁명'을 내걸고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큰 기틀을 다져 왔습니다. 

15분 도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정책입니다. 

일과 휴양이 한 곳에서 가능하고 쾌적한 환경을 바탕으로 보육·교육·건강·체육·문화·교통의 편익이 극대화되는 인정스런 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15분 도시는 무엇보다 먼저 쾌적한 환경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도시를 만드는 것은 이미 우리의 숙명이 되었습니다. 

저탄소·저미세먼지의 녹색 환경을 만들고 자원순환 시스템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소득·세대·성의 차이를 넘어 누구나 공동체의 일원으로 대접받고 살 수 있는 도시를 우리는 꿈꿉니다. 

공동체 내에서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돌봄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언제 또 터질지 모를 팬데믹에 대응하고 시민건강을 지킬 보건·의료체계도 그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안전관리시스템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인생의 막을 활짝 열 수 있고,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노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복지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이 문화가 있는 삶, 학습이 행복이 되는 삶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문화 향유와 각종 배움의 기회가 폭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시 곳곳에 킬러 콘텐츠가 될 문화관광의 앵커 시설을 구축할 것입니다.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서 공공 디자인의 수준도 크게 끌어올리겠습니다.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를 조속히 건립하고,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하고 글로벌 IP 콘텐츠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세계 수준의 문화콘텐츠 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즐기는 생활 체육은 가장 중요한 시민 복지입니다. 

도심 곳곳에 시민 맞춤형 생활체육 시설과 저변을 확대하여 부산을 `생활체육 천국도시'로 변모시켜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의 미래는 결국 인재 양성에 달려 있습니다. 

부산에 가면 인재가 있고, 인재가 키워지고 있다는 얘기가 저절로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디지털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해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대학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도심형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국제학교와 외국의 유수한 전문교육기관들을 복수로 유치하겠습니다. 

아시아의 젊은 인재와 스타트업들이 세계시장 개척에 마음껏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아시아 최대 창업기회 도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교육청과 협력하여 부산에서 아이를 교육시키면 영어와 코딩은 해결되게 하겠습니다. 


부산을 국내 최초의 영어상용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 세계의 기업과 인재들이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영어상용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적인 영어교육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습니다.


인재를 키우면 도시가 살아납니다. 

적재적소의 인재를 풍성하게 키우면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도시, 인재가 풍성한 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부산시 공무원 여러분!


공직이 의미있는 것은 자신의 일이 시민들의 삶에 유익한 결과가 되어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공적 열정과 공익을 위한 봉사는 이 사회에서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특전입니다. 

우리 모두는 공익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한 만큼 삶의 의미도 비례해서 커지는 운명을 공유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게으름이 허용되지 않고, 군림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습니다.


지금 행정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지나친 규제의 틀에 갇혀 창조성과 속도를 생명으로 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혁신 경쟁에서 관이 민의 발목을 잡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점입니다.


민선 8기의 행정은 혁신의 시대에 맞게 행정의 속도를 높이는 일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행정의 속도를 가로막고 있는 낡은 규제와 관행을 과감히 걷어내고 혁신을 통해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 부산은 걸을 때가 아니라 뛰거나 날 때입니다. 

민간이 뛰고 날 때 행정이 함께 보조를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민간이 걷는다면 행정이 뛸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덩어리 규제를 걷어내야 합니다. 

중앙정부와 얽혀 있는 규제를 부산이 선도해서 풀어내야 합니다. 

부산이 규제혁신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저의 공적 열정이 적극적으로 발휘되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부산은 이제 디지털 대전환과 생태적 대전환을 구현하는 거대한 세상, 그 큰 숲을 보고 가야 합니다. 

그 숲에서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른 길을 찾아내고 길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에 모두가 손을 잡고 동행해야 합니다.


제가 그 여정에 시민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너무 앞서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느리게 안내하지도 않겠습니다. 

장애물이 있으면 제가 먼저 걷어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가진 잠재력과 힘을 최대한 끌어내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민 여러분과 저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고, 아시아 10대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자유와 포용의 정신을 놓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혁신의 기풍을 확고히 세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손을 잡고 협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사랑하는 도시 부산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부산광역시장 박형준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2-07-05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2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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