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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이해하고 싶다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 마음으로 안아주는 연습 필요해

부산 청소년 파이팅 _⑤ 기질과 성향 차이 이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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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자녀를 꾸짖을 때 부모의 관점이 아니라 자녀의 기질과 성격이 어떤지 먼저 생각한다면 꾸지람이 질타가 되지 않고 자녀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됩니다.

글·한인화(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Q 사 례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잘 다니던 학원을 모두 그만두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며 종일 휴대폰만 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조금 느린 편이긴 했지만, 공부를 강요한 적은 없어요. 갑자기 이러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너무 답답해요.


A 상 담
청소년기 자녀는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의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첫째, 현재 자녀의 발달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은 사춘기를 지나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준비를 합니다. 말을 잘 듣던 자녀가 갑자기 자기주장을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변화입니다. 이때 자녀의 자기주장을 부모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아이의 자아정체감 형성 방향이 달라집니다. 부모와 상호작용이 잘된 아이는 긍정적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부정적 자아정체감을 형성합니다.
 

자아정체감은 아이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한 내면의 힘입니다. 부모가 어떻게 받아주느냐에 따라 자녀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내적 에너지를 켜켜이 마음 속에 비축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성격과 기질 차이를 인정해주세요. 부부 갈등이 생기면 흔히 `성격 차이'라는 말을 합니다. 자녀와의 갈등에서도 똑같은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말과 표정에 아이는 상처받고 마음에 멍이 들 수 있습니다.
 

기질은 타고난 부분이고 성격은 길러진 부분입니다. 타고난 기질이 자라온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성격으로 형성되면서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됩니다. 자녀를 꾸짖을 때 부모의 관점이 아니라 자녀의 기질과 성격이 어떤지 먼저 생각한다면 꾸지람이 질타가 되지 않고 자녀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됩니다. 부모가 순간적인 화를 가라앉히는 방편도 될 것입니다.
 

셋째, 단점보다는 장점을 북돋아 주세요. 유아기 시절 자녀는 부모의 칭찬을 먹고 자랍니다. 하지만 학령기를 거치면서 아이들은 의문의 1패를 당하곤 합니다. 옆집 아이와 비교당하고 부모의 감정 변화와 부부의 갈등 때문에 눈치를 보고,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라 스스로 늘 부족하다고 인식하며 자존감이 낮은 아이가 되기 쉽습니다. 지금 당장 자녀의 단점을 파헤치기보다는 장점을 칭찬해주세요. 아이의 밝은 에너지가 집안을 밝히고, 성숙한 모습으로 부모와 상호작용하는 자녀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녀 존중의 마음을 담을 그릇을 만들기 위해 부모에게도 연습 시간이 필요하다고 아이에게 말해 주세요. 그리고 자녀와 함께 연습하세요. 자녀가 부모의 변화를 한 눈에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 아이의 짜증이 줄어들고,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보려고 노력하는 자녀의 변화된 모습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청소년 고민 상담: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자상담(www. cando.or.kr)/청소년전화 ☎1388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22-06-20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21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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