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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030세계박람회 유치 정부 역량 총결집”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대통령 특사파견·재외공관 역할 확대
KDB산업은행 이전, 지역 경제·금융중심지 성장 지렛대

내용

윤석열 대통령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정부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사에서 “2030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람회 예정 부지인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라면서 “해양수도인 부산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출범식및 유치전략회의-부산ㅇ리보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민간위원장, 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 등이 지난 5월 31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 및 유치 전략 회의에서 박람회 유치를 바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시, 국정과제 실현 전력투구 

부산시가 새 정부 국정과제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뛰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실천과제로 △범국가적 역량 결집 △대외 유치 전략 수립·유치교섭 강화 △유치 기반 조성 지원 등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오는 6월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BIE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2차 경쟁 PT는 프랑스 파리에서 6월 중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1차 PT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대면으로 열릴 2차 경쟁 PT에는 BIE 회원국 170개국 대표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1차 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부산 소개 영상으로 PT를 진행했다. 2차 PT에서는 새 정부의 박람회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1차 PT에서 소개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방안, 부산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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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해운대모래축제에서 선보인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모래 조형물.
 

박람회 유치, 정부·재계 힘 더해 

정부도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유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해나갈 것을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직속으로 관계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정부 유치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대통령실에도 박람회 유치 전담 비서관실을 신설했고, 필요하면 대통령 특사파견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 재외공관의 역할이 교섭 활동에 중요하다”라면서 “외교부에서 재외공관이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재계도 힘을 더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프랑스 파리를 찾아 유치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최 회장은 유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최대 승부처인 아프리카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BIE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한다. 회원국은 아프리카 55개국, 유럽 42개국, 중남미 29개국, 중동 16개국, 아시아 15개국, 대양주 11개국, 북미 2개국 등이다. 아프리카와 유럽표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유치 성공에 대한 성패가 갈린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정부, 대한상의는 대기업의 해외 영업망 등을 총동원해 BIE 회원국을 상대로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경쟁 도시인 이탈리아 로마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인지도가 높은 강점이 있지만, 2015년 밀라노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게 걸림돌이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야드는 시민 열기가 낮다. 러시아 모스크바는 최근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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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코엑스 광장 옥외에 설치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 전광판.
 

전 국민적 참여 열기 드높아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 국민적 참여 열기 높이기도 활발하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0일부터 수도권 대형 전광판과 버스, 도시철도 등을 활용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본격 홍보하고 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수도권에도 적극적으로 알려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서울 강남 코엑스 광장 옥외 전광판에 미디어아트 형식의 홍보영상과 유치 응원 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이곳은 월평균 500만 명이 오가는 명소다. 홍보영상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를 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무수한 사람들의 융합과 고래의 웅장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이색적으로 표현했다. 수도권 주요 거점인 광화문과 여의도 버스쉘터, 도시철도 스크린도어와 조명 광고 등에도 부산세계박람회 1호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 씨를 앞세워 수도권 지역 시민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버스 95대에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월드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다 함께 응원해주세요’라는 문구를 넣은 랩핑 광고를 하고, 버스 정류소 17곳의 쉘터,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6대, 도시철도 조명 광고 등에도 홍보한다.

부산시와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위원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핵심 국가와 도시를 선정, 맞춤형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해외 주요 거점도시(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싱가포르 창이)를 중심으로 해외 유치지지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등 주요 일정에 맞춰 기존 미디어를 포함한 뉴미디어, 뉴스레터, 외신기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와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댄스 챌린지와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연다. 댄스 챌린지는 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댄스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면 참가자들이 이를 따라 하는 영상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는 이벤트다. 참여 방법은 지난 5월 25일 범시민유치위원회 홈페이지(www.worldexpo2busan.co.kr)와 인스타그램(@worldexpo2busan)에서 공개했다. 손가락으로 알파벳이나 숫자를 만드는 핑거댄스와 솔로댄스 챌린지를 먼저 진행하고, 오는 10월에는 그룹댄스 챌린지를 할 예정이다. 이원종 작곡가와 부산 출신 댄스그룹 ‘팀에이치’가 참여한다.

오는 7월부터는 부산 주요 관광지와 명소, 기업 매장의 그림, 벽화 등에 숨겨 놓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관련 문자를 찾아 인증샷을 찍은 뒤 개인 SNS에 올리는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은, 금융중심지 경쟁력 향상 필수

부산시는 새 정부 실천과제에 포함된 KDB산업은행 이전이 지역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됐지만, 대형 국책 투자금융기관이 없어 시너지 효과가 낮았다. 그런 만큼 금융중심지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은 이전은 필수적이다. 산은이 부산으로 옮겨오면 해운·물류·조선 등 부울경 산업 전반의 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세계 금융 산업을 이끄는 금융 선진국은 금융도시 한 곳을 집중해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2개 이상의 금융도시를 지정,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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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본점 모습-사진제공·부산일보).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부산·울산·경남의 생산유발효과가 2조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 생산 유발효과는 2조4천7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5천118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3만6천863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산업은 물론 제조업 등 다른 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키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투자사 등 관련 기업의 추가 이전,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신성장산업 투자 확대,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했다. 부산과 동남권 청년층의 수도권 등 역외 이탈을 막아 지역 내 취업률 증가도 예상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산은 이전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부산으로 이주하는 직원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내려올 수 있도록 최적의 정주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시,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제 대응

산은 이전은 금융중심지 부산 도약의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부산은 지난 3월 발표된 전 세계 126개 국제 금융도시 순위에서 2년 만에 21단계 수직상승해 30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인 영국 지옌그룹은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세계 주요 금융센터의 국제 금융 경쟁력 순위를 평가해 발표한다. 부산시는 산은 이전이 금융중심지 부산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부산뿐 아니라 부울경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산은 이전뿐만 아니라, 디지털·청년·복지·안전·탄소중립·분권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부산 관련 정책과제도 꼼꼼히 챙겨나갈 계획이다.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시정 주요 정책 방향을 점검·보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작성자
다이내믹부산
작성일자
2022-05-26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2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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