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가사업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열기가 뜨겁다.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유치 성공에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시장과 부산 대표단, 문재인 대통령이 2020두바이세계박람회 현장을 찾아 유치 활동을 펼쳤고, 기업과 시민사회의 유치 지원 활동도 활발하다(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2020두바이세계박람회 한국관 내 부산 홍보 부스, 2030부산세계박람회 1호 홍보대사 영화배우 이정재 씨, 부산시새마을회가 도시철도 1호선 연산역에서 펼친 2030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캠페인, 두바이세계박람회 현장에서 진행한 국제관광도시 부산 홍보 활동, 코트라가 진행한 한국관 방문객 환영 모습).
 

∎2030부산세계박람회 

국가사업인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열기가 뜨겁다.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유치 성공에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시장과 부산상의 회장 등으로 이뤄진 부산 대표단은 지난 1월 16∼20일 진행된 2020두바이세계박람회 한국 주간에 맞춰 두바이 현지를 찾아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홍보 활동을 펼쳤다. 부산 대표단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당위성과 부산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박람회 현장을 중심으로 일본관, 미국관, 앙골라관 등 대륙별 국가관을 찾아 참가국의 지지와 협조를 호소했다. ‘두바이몰’ 등 관광 명소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는 다양한 유치 활동에 나섰다. 인기 가수 싸이 씨와 K-팝(POP) 스타, 부산시립무용단, 세계적 바리스타인 전주연 씨와 추경하 씨도 부산 세일즈에 힘을 더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월 17일 두바이세계박람회 한국관을 찾아 “두바이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2030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서이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유치 지원은 물론 개최 부지, 인프라 건설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가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전 국민적인 열망도 뜨겁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이정재 씨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1호 홍보대사로 본격 활동을 알렸고, 기업의 후원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이정재 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응원 영상과 홍보물 등을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더하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기업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 고려제강·금강공업·동국제강·동성모터스·세중·태광실업·하나은행 등 7개 기업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며 총 9억 원을 기부했다. 넥센그룹·동일·화승그룹·동원개발·경동건설·윈스틸·삼정기업·성우하이텍·세운철강·스타자동차·아이에스동서 등 향토기업도 유치 활동에 써 달라며 11억 원을, BNK금융그룹은 3억 원을 후원했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 참여도 활발하다. 부산시새마을회·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부·바르게살기운동 부산시협의회·부산시이통장연합회 등 4개 단체는 부산 곳곳에서 유치 성공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두바이 현지 유치 활동과 함께 오는 9월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에 지역과 국가의 모든 힘을 모아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