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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18호 전체기사보기

“부산과 시민 기대 걸맞은 월드 클래스 인재로 크게 성장하겠습니다”

[김효연] 사진으로 평화 메시지 전달,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진작가
[박재홍] 환경 복원 전문기업 창업, 글로벌 환경 전문가
[윤석운] 싱가폴·파리·뉴욕 등 진출, 차세대 대표 패션디자이너

내용

‘사진작가 김효연, 환경 복원 전문기업 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 패션디자이너 윤석운’. 부산 청년 3명이 담대하고 아름다운 도전을 시작했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의 청년 기대주 최종 3명으로 선정된 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기대주이자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청년의 열정과 패기, 도전 정신으로 월드클래스 인재로 커나가겠다는 당찬 각오다. 부산시는 지난 6월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했고, 전문가와 시민평가단 심사 등 1·2·3차 평가를 거쳐 최종 3명을 선정했다. 부산 청년 3인방이 펼쳐갈 내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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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청년 기대주 최종 3명에 선정된 김효연, 박재홍, 윤석운 씨는 혁신과 열정,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다. 부산 청년의 열정과 패기, 도전 정신으로 부산과 시민의 기대에 걸맞은 월드클래스 인재로 커나가겠다는 당찬 각오다(사진은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최종 3명 선정 후 가진 기념 촬영. 왼쪽부터 김효연, 윤석운,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재홍 씨).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청년 기대주 최종 선발 3명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알리바바 ‘마윈’ 카카오 ‘김범수’….

‘금수저’의 대물림이 아닌 끊임없는 혁신과 열정, 도전 정신으로 성공시대를 연 자수성가의 아이콘들이다. 이들은 청년기부터 변화하는 시대 흐름과 미래사회 구조를 분석하는 앞선 통찰력, 개척 정신, 차별화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성공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청년 기대주 최종 3명에 선정된 부산 청년 3명도 혁신과 열정,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다.


김효연 씨는 사진과 영상을 매체로 예술작업을 하는 작가로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프랑스 파리 까르띠에 파운데이션(Cartier Foundation)이 2년마다 후원하는 국제 여성 사진작가 공모 ‘프릭스 버지니아(The Prix VIRGINIA Prize)’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최종작가 10인’(2021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유명 매거진 ‘브리티시 저널 오브 포토그라피(British Journal of Photography)’가 매년 주관하는 ‘인류의 초상’ 사진 부문 최종 우승 작가에도 선정됐다.


‘사회부총리 인증 획득, 경제부총리상, 장관상 3회,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기업 등으로부터 수상 17회, 투자 유치 3억7천만 원.’ 환경 복원 전문기업 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가 이뤄낸 성과물이다. 박 씨는 중학교 1학년이던 14살에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후 오로지 자신의 의지와 능력, 노력만으로 삶을 개척하고 있다. 숱한 좌절과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새로운 세계에 도전할 때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결과가 가져올 혁신과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을 더 기대하는 마음으로 실력을 키웠다.


윤석운 씨는 2017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SEOKWOON YOON(석운윤)’ 브랜드 런칭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이다.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의 ‘CFDA FASHION GRADUATE FUTURE 2017’ 선정을 시작으로 서울패션위크 2회 연속 ‘TOP10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디자이너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패션쇼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보그 이탈리아가 선정한 서울패션위크 ‘베스트 탤런트’에도 당당히 뽑혔다. 사우디아라비아·싱가폴·파리·뉴욕 등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가 진출해 있으며, 박서준·엑소·에이프릴·소녀시대 등 국내 유명 연예인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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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연 씨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사진으로 담아 국내외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진작가이다. 박재홍 씨는 이끼를 활용한 환경 복원 전문기업을 창업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윤석운 씨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이다. 사진 왼쪽부터 윤석운, 박재홍, 김효연 씨.  사진· 권성훈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청년 기대주 최종 3인에 선정된 소감은.

-김효연(이하 ‘김’) : 코로나19와 여러 대외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큰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부산과 시민이 준 기회를 잘 살려 세계무대 활동을 본격화하겠다.

-박재홍(이하 ‘박’) : 꿈을 이루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좋은 기회를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부산 청년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환경 복원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

-윤석운(이하 ‘윤’) : 부산이 아주 특별한 기회를 준 것 같아 더 기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의미 있는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선정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부산시민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김 : 지금은 잊히거나 은폐된 역사적 사건이 개인과 집단의 삶에 가져오는 변화에 관심을 두고 사진과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는 작가이다. 2017년부터 ‘히바쿠샤(피폭자) : 삭제된 존재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까지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여러모로 담아낸 연작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박 : 식물생명과학(대학)과 환경조경학(대학원)을 전공했다. 전공 지식을 취직의 도구로 잠깐 활용하기보다 더 높은 가치와 미래에 투자하고 싶었다. 전공 관련 지식을 조합하고 심화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는 시도에 관심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식물(이끼)의 생리적 특성과 기술을 활용해 파괴된 환경을 복원시키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경영하고 있다.

-윤 : 미국 뉴욕에 있는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이후 패션디자이너의 삶을 살고 있다. 현재 ‘SEOKWOON YOON’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종 3인 선정을 기회로 앞으로의 계획은.

-김 : 내년 유럽과 미국에서 열리는 해외 포트폴리오 리뷰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부산지역 문화기업과 함께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해외전시와 포럼을 기획하고 있다. 예술가가 가져가야 할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 의식과 소명감으로 인류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 동시대인들에게 오래도록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금과 같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전진하겠다.

-박 : 생태계복원과 환경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환경 분야 글로벌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선정을 기회로 국내외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오는 12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행사인 ‘2021 SLUSH’ 참가를 확정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와의 협업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윤 : ‘석운윤(SEOKWOON YOON)’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서울패션위크 최고 디자이너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신인상 수상자 가운데 최고 디자이너상에 이른 디자이너 대부분이 해외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LVMH PRIZE’ 수상이다. 루이뷔통이 주최하는 어워즈인 LVMH PRIZE는 신인 디자이너의 세계적 등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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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1층에 자리한 부산미래도시관을 찾은 모습.  사진· 권성훈
 

△부산 청년이 꿈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김 : 고등학교 졸업 후 대부분 학생이 그러하듯 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부산 청년들은 나처럼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다양한 경험과 문화적 인프라를 부산에서 누리며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

-박 : ‘하고 싶은 일을 한다’에 대한 청년들 마음속 벽이 너무 두꺼운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일상처럼 들었던 이야기가 ‘좋은 대학 가라, 좋은 직장 잡아라, 도전보다는 안정적으로 살아라’ 등이었다. 이렇다 보니 새로운 꿈에 도전하려고 해도 덜컥 겁부터 먹게 된다. 매우 힘들고, 설사 가시밭길 같은 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역 청년들이 이런 마음속 벽을 허물 수 있도록 부산시의 역할이 더 커졌으면 한다.

-윤 : 청년의 특권은 실패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기회와 희망을 만난다는 것이다. 부산 청년이 더 많은 도전을 통해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쌓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충분히 뒷받침됐으면 한다.


△나에게 있어 ‘부산’의 의미는.

-김 : 내 마음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고향이다.

-박 : 꿈을 이루는 청년이 많은,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로 발돋움했으면 한다.

-윤 : 살아본 도시 가운데 마음에 드는 도시를 꼽으라면 부산과 독일 베를린, 미국 브루클린이다. 이들 도시 가운데 영원히 머물고 싶고 가장 사랑하는 도시는 당연히 고향 부산이다.


부산시는 청년 기대주 최종 3명이 월드클래스 인재로 커나가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1-10-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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