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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개관 10주년…시민친화공간으로 새단장

영화전문자료 3만8천 점 갖춘 '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시민과 함께한 시간 기념하는 10주년 기념전시

내용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랜드마크 영화의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영화의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전용관으로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함께했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 레드카펫이 펼쳐지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시작되면 세계 영화인들의 눈이 영화의전당으로 향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영화의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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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시민친화공간으로 새단장 한다(사진은 영화의전당 더블콘 4층에 문을 연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에 QR코드로 만든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출품작이 진열된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BIFF 출품작 QR코드로 감상
지난 7월 1일 영화전문자료 3만8천 점을 갖춘'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가 문을 열었다. 기존의 영화전문자료실을 확장한 것이다. 장소도 비프힐 2층에서 더 넓은 더블콘 4층으로 옮겼다. 운영시간도 시민 편의에 맞췄다. 평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4천100여 점과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한 VOD 3천800여 점을 포함한 영상자료 1만9천700여 점과 영화관련 서적·정기간행물, 학위논문,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시나리오 등 문헌자료 1만9천여 점을 열람할 수 있다.
'시네마 스트리밍실'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중 QR코드로 변환한 40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다. 감상하고 싶은 작품의 QR코드가 있는 종이를 들고 스트리밍실 안에 있는 QR인식기에 인식하면 감상할 수 있다. 블루레이(초고화질 영상을 담을 수 있는 디스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자료 열람실'도 1인실(12석)부터 2인실(7석), 3∼4인이 앉을 수 있는 다인실(2석)까지 갖추고 있다. 영상자료의 경우 하루에 2편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라이브러리의 모든 자료는 외부 대출할 수 없다.


야외상영회·토요야외콘서트 정기적으로
시네마운틴 6층 시네라운지에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COME TOGETHER: 전당 10년의 추억'이 열리고 있다. 그동안 영화의전당을 찾은 부산시민, 영화인, 영화의전당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해온 시간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다. 영화의전당 역대 관객 TOP10, 영화 캐릭터로 보는 MBTI(성격유형검사), 역대 영화의전당 기획전 포스터, 10주년 축하 멘트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더블콘 1층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포스터와 유명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을 전시하고 있으며, 역대 영화제 자원봉사자들의 이름도 손글씨로 쓰여 있다. 방명록 남기기, 레드카펫 걷기, 오늘의 주인공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로 즐길 거리를 더 한다. 더블콘 3층에는 시네마시어터·시네마카페·미디어 스튜디오를 포함한 참여공간을 조성했다.
야외공간도 활성화한다. 건물 안에 있던 '뤼미에르 카페'를 시네마운틴 앞 광장으로 이동해 영화의전당 해체주의 건축미와 APEC나루공원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오픈형 뷰(View) 카페를 만든다. 매년 여름에만 진행하던 야외상영회와 토요야외콘서트를 정례화하고, 신규 야외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야외 LED(빅·스몰루프, 비프힐 월, 큐브 LED)를 연계한 영상을 개발하고 LED 전광판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의 근현대사를 가요와 트로트로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등을 영화의전당 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활동도 진행 중이다. 비프힐 1층도 식음료, 편의시설 등을 마련해 시민 편의 공간을 확보한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21-07-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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