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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 만의 귀환…복천동(동아대) 1호분 제자리로

1969년 동아대 박물관 최초 발굴
2015년까지 구덕캠퍼스 전시
복천박물관 복원…시민에게 공개

내용

부산 동래구 복천동고분군에서 처음 발견된 무덤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복천동(동아대) 1호분 발굴 당시 뚜껑 돌을 들어 올리는 모습. 사진제공·복천박물관


부산 동래구 복천동고분군에서 처음 발견된 무덤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1969년 최초로 발굴·조사된 복천동(동아대) 1호분이 50여 년 만에 원위치로 돌아왔다.


6·25전쟁 이후 복천동고분군이 위치한 언덕에는 판잣집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복천동(동아대) 1호분은 1969년 9월 주택지 개발을 위한 터파기 공사 중 우연히 무덤이 발견되면서 복천동고분군이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발굴 이후 동아대 구덕캠퍼스 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했다. 당시 발굴을 동아대 박물관이 맡았기 때문이다. 발굴 유물은 국립김해박물관으로, 무덤을 덮고 있던 무덤돌 등은 동아대 박물관으로 옮겨져 원형을 복원해 전시해 왔다.


1호분에서 나온 무덤돌 등은 2015년 전시하던 건물이 철거되면서 다시 해체 후 수장고에 보관했다. 2008년까지 8차에 걸쳐 발굴과 조사가 진행됐으며 복천동(동아대) 1호분이라는 독특한 명칭은 발굴 당시 이 같은 상황이 반영돼 있다. 1980년 정식 발굴조사 때 발굴된 1호분과 구분하기 위해 1969년 긴급발굴조사 때 발굴한 무덤은 ‘동아대’라고 표기해서 구분한다.


28-3 

△복천동(동아대) 1호분 복원·정비한 모습.
 

복천동(동아대) 1호분은 복천동고분군 발굴과 복천박물관 건립의 계기가 된 상징적인 무덤이다. 5세기 말 복천동 일대 지배계급 무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이다. 무덤은 길이 8.3m, 깊이 1.3m의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깬 돌을 반듯이 쌓아 4개의 벽을 만들고 8개의 거대한 뚜껑 돌을 덮은 형태이다. 무덤 안에서는 △금동관 2점 △금귀걸이 한 쌍 △100여 점에 이르는 덩이쇠 △큰 칼·화살촉 등의 무기류 △말갖춤새 △높이 1m가 넘는 큰 항아리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됐다.


28-5-복천박물관-사진 문진우

△복천동고분군 출토 유물들.  사진·문진우
 

복천박물관은 지난 10월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지원을 받아 50여 년 만에 복천동(동아대) 1호 무덤을 복천동 언덕 정상부에서 서남쪽으로 약 70m가량 떨어진 원위치에 다시 옮겨와 정비했다. 발굴·조사된 무덤이 다른 곳으로 이전·복원됐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온 최초 사례이다. 복천동고분군 무덤은 안전상 문제로 지하 돌덧널무덤까지는 개방하지 않으며, 뚜껑 돌만 외부로 노출한 상태로 야외에 전시한다. 

이해련 복천박물관장은 “제자리로 돌아온 복천동(동아대) 1호분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부산시민에게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복천박물관 야외전시관에 전시 중인 덧널무덤과 구덩식 돌덧널무덤의 내부 모습과 더불어 복천동고분군의 다양한 무덤 양식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전시 관람과 기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고 사전예약을 하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인원은 1시간당 30명, 예약자 우선. 보다 자세한 정보는 복천박물관 홈페이지(museum.busan.go.kr/bokcheon)나 전화(051-554-4263)로 문의하면 된다. 관람료 무료.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0-11-26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0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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