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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육과 문화의 뿌리 동래향교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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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육과 문화의 뿌리 동래향교를 찾아서

조선시대 부산 지방에는 어떤 교육기관이 있었을까 궁금하여 동래향교를 찾았다. 동래 명륜초등학교 바로 옆 동래향교에는 하마비와 유림회관, 향교가 고즈넉하게 반긴다. 부산 지방 교육과 유교 성현을 받드는 향교는 동래고등학교, 임진왜란때 화재로 소실, 관노산, 동래읍성 동문 밖, 내성초등학교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잡을 정도로 우여곡절을 겪은 교육기관이다. 조선 전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나 그 정확한 기록을 찾기는 어렵단다. 유형문화재 제6호인 동래향교, 유형 문화재 제128호인 명륜당, 문화재자료 제65호 반화루가 잘 보존되어 문화재 가치로서 의미가 있다.



  ▶ 사진은 동래향교 모습



 ▶ 사진은 명륜역 온천천의 '1890년대 동래향교 학습모습' 타일 벽화


향교 입구에는 성현의 경지에 이르며 교화한다는 의미의 반화루 현판과 현대식 건물인 유림 회관이 있다. 지방 양반들이 동래부의 대소사를 논의하는 장소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는 학생들의 강학·기숙 공간이 아담하게 자리한다. 바로 옆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행단의 의미를 담고 있어 뜻깊다. 바로 위 제사 공간인 대성전은 정면 5,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큰 유학자 위패를 봉안하였다. 그 앞의 동무와 서무에는 중국 유학자와 우리나라 유현 18명의 위패와 전시실이 있다. 조선시대 유교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 양성과 생활 문화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다하였던 동래향교는 오늘날에는 전통문화 계승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법인 대성학원을 설립하여 동인고등학교를 개교하였으며 유림회관에서는 청소년 인성 교육 및 다양한 전통 의례 행사 등을 열고 있다.


 

​▶  사진은 명륜당 전경



​▶ 사진은 대성전의 모습


조선 후기 향교문화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동래향교는 유형문화재 제98동래향청고왕로99호인 동래향교고왕록도 보존하고 있다. 향교, 향청 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두 자료는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아주 크단다. 자녀들과 함께 역사 교육도 하고 옛 동래지방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면 꼭 방문해야 할 장소가 동래향교이므로 시간내어 가 보면 좋을 것 같다.

< 동래향교 안내 >

위치 : 부산시 동래구 동래로 103(명륜동)

문의 : 051-554-0235

동래향교평생교육원 : 051-556-0235

시간 : 09:00 16:00 (해설사 상주)



작성자
이정례
작성일자
2019-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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