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화·넘치는 활기·자유로운 분위기… 축제 본모습 되찾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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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을밤을 밝혔던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13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폐막식과 함께 열흘동안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BIFF의 과제는 '정상화'였다. '정상화 원년'을 내세우고 출범했던 영화제는 정상화와 재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영화단체들이 보이콧을 전면 해제하면서 많은 국내외 영화인이 참석했다. 대형 배급사를 비롯한 영화 관련 회사와 단체가 중단했던 행사와 시상 등을 2년만에 부활하는 등 외형적으로 완전히 정상화된 모습을 보였다. 부산 원도심에서 진행한 '커뮤니티 BIFF'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확대해 호응을 받았다.
▲정상화 원년을 선언했던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0월 13일 폐막했다.
올해 BIFF를 찾은 관객 수는 19만 5천81명으로 지난해(19만2천991명)보다 2천90명 늘었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야외 상영작 관객이 많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많은 영화팬들이 찾아 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열었다.
아시아 영화인과 영화산업 관계자의 참가도 늘었다. '필리핀특별전'에 구·신세대 필리핀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고, 아시아 영화인들이 '플랫폼 부산'과 아시아필름마켓에서 활발하게 교류했다.
지난해 보다 38% 증가한 911개 업체가 참가한 아시아필름마켓은 좋은 콘텐츠를 찾는 다양한 산업군이 한데 어울리는 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중구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 '커뮤니티 BIFF '는 37회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시민 6천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용관 BIFF 이사장은 "커뮤니티 BIFF, 부산 클래식 등의 첫 시도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단단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10-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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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4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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