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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홍영철 씨 수집자료 부산시에 기증

시나리오 2천여 편·포스터 1만7천여 장 등 방대한 규모

내용

2016년 작고한 영화수집가 고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이 평생동안 수집한 영화자료가 부산시에 기증된다. 

 

고 홍영철 원장 유족측은 국가기록원, 부산시와 오랜 협의 끝에 모든 수집 자료를 부산시에 이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고 홍영철 원장이 1971년부터 45년 동안 수집한 자료들은 2016년 홍 원장 사후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으로 이관됐다. 당시 이관된 자료는 시나리오 2천90편, 포스터 1만6천674매, 스틸 4만5천375점, 영화도서 3천279종, 영화잡지 5천300권, 특별자료 등 약 6만여 점 이상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역사 자료다. 보존상태가 양호할 뿐 아니라 훼손이 거의 없어 사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고 홍영철 원장은 1946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6·25전쟁 때 부산으로 내려왔다. 영화광이었던 그는 1971년부터 각종 영화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는 직접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부산 최초 영화관이었던 행좌(幸座)의 위치와 역사를 밝혀냈을 뿐 아니라, 부산이 영화의 도시임을 확인시켜준 인물이다. 고인이 평생을 바쳐 수집한 자료는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에 걸맞은 콘텐츠로 가득 차 있을 뿐 아니라 사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전시 자료 기증은 부산시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전시 콘텐츠 강화를 위해 홍 원장의 수집 자료 일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유족 측은 홍 원장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나머지 수집 자료를 모두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성사됐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05-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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