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5월 부산에서는 연등축제, 낙동강구포나루축제, 해운대모래축제, 외국인어울마당, 부산항축제, 센텀맥주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중 화려한 밤을 즐기기 좋은 축제를 모아 소개한다. 

색색 고운 연등 향연 연등문화제 … 송상현광장

5월 1일부터 13일까지 송상현광장에서는 부산연등문화제가 열린다. 한국 전통등과 각 사찰에서 출품한 등, 등으로 만든 터널을 비롯한 다양한 모양의 등이 거리를 장식한다. 연등 행렬은 5월 12일 오후 6시30분 부산시민공원을 출발해 부전시장과 서면을 거쳐 부산시민공원으로 되돌아오는 4.5㎞ 구간을 행진한다.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등을 든 수천 명의 연희단과 형형색색 다채로운 모양의 대형등을 볼 수 있다. 

지난 2012년 CNN이 꼽은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 50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삼광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연등제를 연다. 

▲삼광사 연등제_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항 수놓는 화려한 불꽃 … 부산항축제

제11회 부산항축제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항축제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부산항과 부두, 선박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축제의 백미는 5월 2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이다.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먹거리 존을 마련해 맥주와 각종 음식을 즐기며 부산항 야경과 개막공연을 볼 수 있다. 오후 9시부터 20분간 열리는 불꽃쇼도 야경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행사장을 찾지 못한다면 영주동 산복도로와 부산역 뒤편도 불꽃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축제 기간 배를 타고 부산항을 직접 체험해보는 ‘부산항투어’, 가족과 함께 요트·모터보트·카약을 즐기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4번 출구 앞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순환버스를 운영해 편의성을 높였다.

▲센텀맥주축제_사진제공·센텀맥주축제 조직위원회. 

맥주가 무제한이라고? … 센텀맥주축제

마천루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야경 아래서 무제한 맥주를 즐기자!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뒷편 KNN광장에서 ‘센텀맥주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입장료 1만 원을 내면 무제한 맥주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디제잉과 밴드연주 등 각종 공연은 물론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댄스, 모창 등 다양한 끼를 가진 일반인 참가자가 축제에 재미를 더한다. 입장료는 1만 원. 안주는 별도. 광장에 설치된 먹거리 코너에서 치킨·소시지·어묵·컵밥 등 안주를 입맛 따라 사 먹으면 된다. 미성년자는 입장할 수 없다.

※ 축제 일정 및 세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에 의해 별도의 공지 없이 변경취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