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을숙도에서 말러 들어볼까?
‘2018 을숙도 명품콘서트’…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기획
- 내용
을숙도문화회관이 난해하지만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을숙도문화회관은 2018년 ‘명품콘서트’ 주제를 ‘구스타프 말러와의 만남’으로 정하고 말러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음악회 세 차례, 심포지엄을 한 차례 열기로 했다. 첫 행사인 심포지엄은 3월 19일 오후 7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에 걸쳐 지역 문화회관에서는 처음으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나의 시대가 올 것이다. 구스타프 말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경성대 김원명 교수의 진행으로 ‘말러의 인생과 음악세계’ ‘말러 교향곡의 전 곡 연주에 대한 의미’ ‘말러의 3개 교향곡(1, 4, 5번)에 대한 분석 및 해석’의 내용으로 발제할 예정이다.
구스타프 말러(1860∼1911)는 체코 보헤미아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한 낭만파 음악 작곡가이자 명지휘자로 ‘거인’ ‘부활’ ‘천인교향곡’ 등 교향곡 10곡과 수많은 가곡들을 발표했다. 말러의 교향곡은 대규모 악기 편성, 긴 연주시간, 다량의 연습시간 등이 필요해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의 최종 종착지로 불리기도 한다.
말러는 1911년 5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을숙도문화회관은 말러의 서거일을 기념해 5월 18일 오후 8시 제1번 교향곡 ‘거인’을 시작으로 말러의 음악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연다. 10월 두 번째 공연은 제4번 교향곡, 12월 마지막 공연에서는 제5번 교향곡을 만날 수 있다. 세 공연 모두 부산로얄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명품콘서트’는 1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명품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051-220-5812)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3-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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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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