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조선산업에 대한 인문학적 보고서
부산의 책|깡깡이마을 100년의 울림-산업편
- 내용
영도구 대평동(현 남항동) 깡깡이마을을 이야기할 때 ‘산업’은 결코 빠질 수 없다. 영도의 자그마한 포구였던 깡깡이마을에 1912년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인 ‘다나카(田中)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이곳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근거지가 됐다. 광복 후에도 조선업을 유지해 온 이 마을에는 현재 여덟 군데의 수리조선소와 260여 곳의 선박 수리 공장과 부품업체가 밀집해 있다. 깡깡이마을을 탄생시킨 근원이기도 한 마을의 산업의 역사를 인문학적으로 고찰한 ‘깡깡이마을 100년의 울림-산업편’이 나왔다.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이 펴낸 책은 뛰어난 기술과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수리조선업을 100년 넘게 유지해 온 깡깡이마을의 역사적 사실과 숨은 비결 등을 꼼꼼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은 마을의 역사 및 주민 생애를 담은 단행본 3부작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깡깡이마을을 이끈 중심축인 수리조선소 안에서 이뤄지는 작업과 대평동 조선산업의 역사, 공업사 및 부품공장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산업화의 숨은 주역인 깡깡이마을 사람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책 작업에는 부산지역 청년문화인(작가 현수, 청년활동가 우동준, 만화가 배민기, 일러스트레이터 이세윤, 평상필름 권용협·최병훈)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지음. 호밀밭 펴냄.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1-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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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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