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발주 공사·용역 지역업체 참여 늘린다
100억 넘는 공사 49% 이상 참여 유도 … 작년 지역업체 참여 4,233억 계약
- 내용
부산광역시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용역 계약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된다.
100억원 이상 공사의 ‘지역의무공동도급’ 관련 법규에는 지역업체 의무 참여가 40%지만, 부산시는 공사입찰 때 49% 이상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건설사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역 제한 공사·용역 범위를 더욱 넓혀줄 것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 부산시는 지역 제한 종합공사를 현행 100억원(전문공사 7억원, 전기·소방·정보통신공사 5억원) 미만에서 120억원(전문공사 20억원, 전기·소방·정보통신공사 15억원) 미만으로 바꿔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기술용역 지역업체 참여 비율도 현행 30%에서 40% 이상으로 높여 줄 것을 요구 중이다.
부산지역 업체 참여 비율에 따른 가산점 부여(45% 이상 최고 5점), 고용 창출·정규직 전환 우수기업 가점 부여 등 ‘부산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도 마련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공사·공단, 구·군에 적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경제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 도시정비사업 지역건설사 참여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각종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7년 발주한 각종 공사·용역에도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 3분기까지 전체 계약금액 6천828억원(본청 기준) 가운데 지역업체 참여 계약금액이 4천2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8-0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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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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