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 도대체 너의 변신은 어디까지니?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 부지 ‘F1963 석천홀’ 개관
- 내용
이쯤 되면 ‘변화무쌍’이다. 제대로다. 첫 번째 변신이 기대 수준을 가볍게 넘어선 만큼 두 번째 변신은 부담이 될 만도 한데 또 한 번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와이어로프를 만들던 폐공장이 아름다운 선율을 뽑아내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옛 고려제강 폐공장(부산 수영구 망미동)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면모를 바꾼 ‘F1963’이 이번에는 공연과 전시를 모두 열 수 있는 다기능·다목적 공간을 마련했다. ‘2016 부산비엔날레’로 대박을 터트리며 지역 전시문화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한 ‘F1963’이 또 한 번의 변신과 도약을 시도한 것이다.
부산광역시와 고려제강은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 부지에 전시와 공연이 함께 가능한 또 하나의 복합문화공간 ‘F1963 석천홀’을 지난해 12월 30일 개관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조병수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석천홀은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2천㎡ 면적에 600여석 규모로 공연을 위한 이동무대와 음향시설, 전시를 위한 가벽을 설치했다. 공연 성격에 따라 의자와 무대 모두 변신이 가능해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장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전문 음향기업의 참여로 공연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음향장비와 시설까지 두루 갖췄다.
부산시는 이 공간에서 2016 부산비엔날레에 이어 2018 부산비엔날레와 세계 인문학 포럼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F1963 석천홀을 20년간 무상 사용한다.
▲‘F1963’에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F1963 석천홀’이 문을 열었다(사진은 개관 기념 음악회).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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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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