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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승 공예의 멋·매력 한자리에 모았다

‘혼으로 이어온 맥’ 특별전 부산박물관 내년 1월 21일까지
범종·도자기·불화·전통 연 등 무형문화재 작품 200여 점 선봬

내용

불상과 불화·범종·전통 신발·전통 연·도자기 등 부산 무형문화재의 혼이 담긴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부산박물관(관장 이원복)과 (사)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연합회(이사장 방광성)는 ‘2017년 부산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혼(魂)으로 이어온 맥(脈)’을 내년 1월 21일까지 부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부산 장인들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불교예술과 전통 생활문화 등 9개 분야, 200여 점을 선보인다.

 

‘혼(魂)으로 이어온 맥(脈)’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들. 왼쪽부터 ‘2017 성덕대왕신종 원음종’(주성장 박한종), ‘한국화 연-수세미’(지연장 배무삼), ‘봉황적석’(화혜장 안해표), ‘천수천안관세음보살탱’(불화장 권영관). 

 

주성장(鑄成匠) 박한종(무형문화재 제12호)은 ‘2017 원음종’ 등 2점을 출품했다. 박 주성장은 1957년 동종 제작에 입문해 독립기념관 광복 50주년 기념 ‘통일의 종’ ‘부산 시민의 종’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사기장(沙器匠) 김영길(무형문화재 제13호)은 뱀가마에서 구워낸 ‘편병’ ‘화병’ 등 34점을 출품했다. 김 사기장은 600여 년 된 기장 가마터 주변 흙을 연구해 기장 사발을 재현하는 등 기장지역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불화장(佛畵匠) 권영관(무형문화재 제15호)은 ‘천수천안관세음보살탱’ ‘감로탱초’ 등 2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부산 범어사, 전북 금산사 등 전국 주요 사찰과 미국 일본 등 국외에 350여점이 봉안됐다. 화혜장(靴鞋匠) 안해표(무형문화재 제17호)는 평생을 전통 신발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사대부 관료들이 신던 ‘태사혜’와 화려한 색상의 ‘비두리’ 등 18점의 전통 신발을 선보인다.

 

성각 스님(무형문화재 제19호)은 ‘선화팔곡병풍’ ‘미소’ 등 18점의 선화를 출품했다. 목조각장(木彫刻匠) 청원 스님(무형문화재 제20호)은 ‘관음보살입상’ 등 2점의 불상 작품을 내놓았다.

 

지연장(紙鳶匠) 배무삼(무형문화재 제21호)은 1973년부터 40여 년간 ‘동래 연’을 제작하고 있다. 연의 양귀에 빨강과 검정색을 넣은 ‘머리 연’은 ‘부산 배무삼 연’이라 명명될 만큼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전각장(塡刻匠) 안정환(무형문화재 제24호)은 ‘화엄일승법궤도’ ‘반야심경 동각’ ‘덕불고필유린 전각’ 등 101점을 출품했다. 하단 돛배 조선장(造船匠) 김창명(무형문화재 제25호)은 낙동강 일대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하단 돛배’를 선보인다. 그는 60여년에 걸쳐 100여 척의 돛배를 제작했다.

 

전시회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이 휴관일)한다. 관람료는 무료.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museum.busan.go.kr) 또는 전화(051-610-7144)로 문의.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7-12-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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