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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우유, 내년부터 집에서 마셔요”

저소득층 대상 무상급식 우유 2018년 3월부터 가정배달
“눈치 안보고 신청·혜택 볼 것”… 교육위 박중묵 의원 제안

내용

부산지역 초·중·고교 저소득층 학생에게 제공하는 무상급식 우유가 2018년 3월 새학기부터 가정으로 배달된다. ‘부끄럽다’는 이유로 무상급식 우유를 꺼려하던 학생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우유를 마실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변화는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중묵 의원〈사진〉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다. 

 

부산지역 초·중·고교 저소득층 학생에게 제공하는 무상급식 우유가 2018년 3월 새학기부터 가정으로 배달된다. ‘부끄럽다’는 이유로 무상급식 우유를 꺼려하던 학생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우유를 마실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변화는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중묵 의원〈사진〉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다.  

 

박중묵 의원은 지난 12월 5일 열린 부산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2018년도 무상급식 우유 배달료’ 예산 2억원을 확보했는지 확인하고 저소득층 학생 가정에게 우유를 배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에 가정배달에 필요한 배송비(택배비) 2억원을 별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무상급식 우유는 저소득층 학생 가정으로 직접 제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무상급식 우유는 ‘저소득층 꼬리표’라는 부정적 이미지 탓에 학생들의 신청이 저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부산지역 학교의 우유 급식률은 2016년 39%(640개교 중 248개교)로 전국 평균(8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학생의 신분 노출 우려, 일선 초·중·고등학교의 행정업무 부담, 백색우유에 대한 선호도 저하 등의 이유로 인해 무상급식 우유 실시 비율이 2013년 47.5%에서 2017년(6월 기준) 23.7%로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부산시 농축산유통과와 시 교육청 교육지원과가 협의해 우유 배달비 2억원을 시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 

 

내년도 무상급식 우유 신청 학생 수는 모두 3만8천156명으로 올해 2만301명에서 1만7천855명이나 늘었다. 내년에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학교 수도 591개 학교로 올해(232개)보다 크게 증가했다.

 

박 의원은 "우유 배달비 예산을 확보했지만 전체 신청학생 수인 3만8천156명에게 1년 간 배달하기에는 부족한 만큼 이후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무상급식 우유가 차질 없이 가정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7-12-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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