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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05호 전체기사보기

원색의 색점으로 표현한 행복한 가족

소울아트스페이스 12주년 기념
김덕기초대전 내년 2월 14일까지

내용

소울아트스페이스는 개관 12주년 기념 김덕기의 ‘카디널이 보이는 풍경’전을 지난 12월 2일부터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처음 공개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이태리 시리즈와 서울·여주·정원시리즈 신작과 앞서 열렸던 부산전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봄·여름·가을·겨울시리즈 200호 대작도 만나볼 수 있다. 

 

김덕기는 일상적인 가족의 모습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행복의 에너지를 전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최상의 행복이라 여겨지는 가족의 모습을 관념적으로 나타낸 ‘정원시리즈’에서부터 이국적인 배경이 주는 느낌, 그 행복감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내고 있는 ‘여행시리즈’까지, 그가 생각하고 바라는 행복은 언제나 가족과의 일상적 경험에서 기인한다. 햇살처럼 영롱하고 밝은 색점들이 무수히 내려앉은 화면은 행복과 소망으로 가득한 작가의 내면이다. 
 

서울 근교에 아담하게 지은 집과 잘 가꿔진 정원을 담은 김덕기의 풍경은 부산과 제주, 아말피, 베네치아를 거쳐 뉴욕 시리즈로까지 이어진다. 센트럴 파크에서 본 빨간 깃털의 새가 꽤 인상 깊었다는 작가는 한 쌍의 카디널과 공원에 빼곡하게 들어선 나무, 그리고 뉴욕의 고층건물을 함께 그려 넣으면서도 내면에 관념화된 한국적 풍경을 교차시켜 그만의 화면을 연출하고 있다. 여행시리즈의 특성상 사물이나 장소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장면들이 보이지만 대상을 묘사하기보다 한 가지 색을 모필에 묻히고 붓 터치를 남기며 유연한 드로잉으로 화면을 완성해내는 김덕기 작가만의 작업방식은 이어지고 있다. 
 

내년 2월 14일까지. 내년 1월 11일 오후 3시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관람 시간 화∼금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문의 (051-731-5872)

 

김덕기 ‘센트럴파크-컨서바토리 폰드가 보이는 풍경’. 2017. 캔버스에 아크릴. 

▲김덕기 ‘센트럴파크-컨서바토리 폰드가 보이는 풍경’. 2017. 캔버스에 아크릴.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7-12-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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