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로 13곳 잘 뚫리게 교통체계 바꾼다
녹산대로, 퇴근길에도 가변차로 시행… 온천교 확장·운촌항 회전교차로 설치 등
- 내용
부산 도심을 비롯해 교통정체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혼잡도로 13곳의 교통체계가 바뀐다.
부산광역시는 2018년부터 강서구 녹산산업대로∼르노삼성대로 구간 가변차로제를 출근시간에 이어 퇴근 시간에도 운영하고, 남구 우암동교차로에 좌회전 전용차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혼잡지역 도로 운영과 구조를 개선해 출퇴근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과 합동조사를 벌여 교통난 해소가 시급한 교차로 등 13개 구간을 선정, 2018년 47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우선 서부산 산업단지 일대 출퇴근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출근시간대(오전 6시 30분∼9시)에만 운영하는 강서구 녹산산업대로∼르노삼성대로(2.9㎞) 가변차로제를 퇴근시간대(오후 5∼8시)에도 운영한다. 녹산국가산단 등 3개 산단의 간선도로로 활용되는 이 구간은 퇴근시간대에 녹산에서 명지 방향으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고 있다.
2018년 6월 개관 예정인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술관 앞 낙동남로에 횡단보도를 만들고, 명지 쪽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좌회전을 허용한다. 과속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제한속도도 시속 70㎞에서 60㎞로 낮춘다.
최근 동래구 명륜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출퇴근시간에 극심한 체증 현상이 발생하는 온천교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온천교에서 동래 방향 좌회전 차로를 2개에서 3개로 늘려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온천교 확장을 위해 기존 인도를 차도로 활용하고, 보행자 전용 다리를 새로 건설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운촌항 일대와 사하구 다대동 롯데캐슬블루아파트 앞 교차로 등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불필요한 신호대기시간을 줄이고 교통체증을 해소한다. 차량속도를 줄여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병목현상이 심한 사상구 강변도로(다대항배후도로) 감전교차로에는 직진 차로를 증설하고, 북구 금곡대로 삼환빌딩 앞 도로는 폭과 형태를 개선한다. 남구 우암동교차로에는 좌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수영구 좌수영로와 사하구 낙동남로 1390번길 등에는 차로를 증설해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 주요 교통체계 개선사업 위치
□ 2018년 부산 교통체계 개선사업
① 온천교 확장 및 차로 증설
② 녹산산업대로∼르노삼성대로 가변차로 확대
③ 부산현대미술관 앞 횡단보도 신설 등 교통체계 개선
④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앞 차로 증설
⑤ 낙동남로 1390번길 차로 증설
⑥ 우암동교차로 좌회전 전용차로 증설
⑦ 금곡대로 삼환빌딩 앞 차로 정비
⑧ 다대동 롯데캐슬블루아파트 앞 회전교차로 설치
⑨ 신호동 새미래빌딩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⑩ 운촌항 일원 회전교차로 설치
⑪ 사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앞 회전교차로 설치
⑫ 좌수영로 차로 증설 등 교통체계 개선
⑬ 감전교차로 차로 증설 등 교통체계 개선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11-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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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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