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1월 13일 열린 제26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숲 가꾸기’로 산림 키우자

기획행정위원회 정동만 의원은 "숲 가꾸기 사업의 사업비 부족 등으로 무분별하게 자라나는 잡목 등을 제거하지 못해 심어놓은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하고 있다"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숲 가꾸기 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예산과 담당인력을 늘리자고 주장. 

복지 재정부담 대책 마련

도시안전위원회 손상용 의원은 "한국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정부 복지예산으로 5년간 95조5천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와 구·군이 떠안을 재정부담에 대해 부산시는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증가분에 대해 정부가 일정기간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

재난기금 효율적 활용을

기획행정위원회 박광숙 의원은 "재해구호기금의 집행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기금운용에 굉장히 소극적"이라며 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은 각종 재난·재해에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인 만큼 효과적인 기금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 

발주공사 지역기업에 기회를

도시안전위원회 진남일 의원은 "건설수주가 상위건설업체에 편중돼 지역건설업체는 수주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산시는 지역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정보제공, 수주율 제고 및 하도급의 공정한 거래 정착을 위해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

센터팍스 리조트 재검토

기획행정위원회 전진영 의원은 부산도시공사의 센터팍스 리조트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부실한 대처를 지적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촉구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실현 가능한, 현실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리조트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할 것"을 요구. 

청소년회복센터 적극 지원

해양교통위원회 박대근 의원은 "청소년들의 비행 재발을 막는 청소년회복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부산시와 교육청이 적극 나서고, 보호위탁이 만료된 청소년들에게 선도후견인을 지정해 줄 것"과 ‘부산시 위기청소년 지원 조례’(가칭) 제정을 촉구.

등산로 응급처치소 확대

교육위원회 김종한 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등산로 등에 간이구조구급함은 불과 15개 장소에 25개가 전부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간이현장응급처치소’, 비상의약품, 산행 전 개인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을 등산로 등에 확대·설치할 것"을 제안. 

오션시티에 중학교 신설

해양교통위원회 윤종현 의원은 "오션시티에는 현재 중학교가 1곳에 불과하다. 당초 중학교 2개 부지가 확보됐으나 1곳이 취소됐다. 하지만 현재 오션시티 세대수는 예측치보다 22% 증가해 매우 과밀됐다"며 학생들의 학습권 확보를 위해 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

가족사랑카드 재정비

교육위원회 오은택 의원은 "부산의 ‘가족사랑카드’는 제도 시행 초기보다 혜택적용이 되는 업체가 많이 줄었고, 적용이 안 되는 업체도 많다"며 다자녀부모에게 유료도로 통행료, 주차요금 할인 등 변화된 여건에 맞춰 제도를 재정비해 다자녀가정을 지원하도록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