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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겐 어린 시절 추억, 아이에겐 꿈과 즐거움”

장난감박물관 개관 …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 인근
악기연주 오르골∼모래 놀이 … 세계 각국 장난감 전시

내용

환호를 지르며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장난감박물관이 지난 11월 8일 서구 토성동에 문을 열었다. 
 

박물관 하면 흔히 구석기시대 토기부터 삼국시대, 조선시대 등 각 왕조의 유물이 전시된 엄숙하고 조용한 공간이 떠오른다. 그러나 최근에는 박물관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을 깬 이색 전시관이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 장난감박물관’이 서구 토성동에 문을 열었다. 사진은 장난감박물관을 둘러보는 시민들
▲‘부산 장난감박물관’이 서구 토성동에 문을 열었다. 사진은 장난감박물관을 둘러보는 시민들.

부산 장난감박물관도 여느 박물관과 달리 입구부터 시끌벅적했다. 
 

문을 들어서니 축구게임테이블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리저리 조작하며 환호성을 지르는 것이 실제 경기 못지않게 뜨거운 열기다. 축구게임테이블 앞에는 대형 자동차 경주 세트가 위용을 자랑한다. 
 

옆으로는 각종 장난감이 어디를 먼저 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각각의 멋을 뽐내고 있다. 100년이 넘은 모래장난감, 일본 장난감, 영화에서 봤던 것 같은 환상적인 오르골, 증기로 움직이는 장난감, 모르고 지나치다 깜짝 놀랄 것 같은 공포시리즈 등 종류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가지런히 자리를 잡고 있는 장난감 중 일부는 버튼을 눌러 실제 조작해 볼 수도 있다.
 

부산 장난감박물관은 현직의사인 윌리스요양병원 김태유 원장이 그동안 수집한 장난감을 모아 개관한 것이다. 남구 대연동에 있는 윌리스장난감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 장난감박물관이다.

 

김태유 원장
▲ 김태유 원장.
 

김 원장은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장난감에 관심을 가졌다가 장난감의 매력에 빠졌다. 
 

"장난감은 단순히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놀이기구가 아닙니다. 각종 과학기술이 집약돼 있고, 다양한 색채와 모양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화적 산물입니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장난감을 통해 어린 시절을 추억할 뿐 아니라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지요." 김 원장이 장난감의 장점을 설명한다.
 

박물관에 전시된 장난감 중에는 김 원장이 직접 만든 것도 있다. 장난감에 대한 그의 열정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부산 장난감박물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입장료는 고등학생 이상 3천원, 유치원생∼중학생 2천원이다. 
 

서구 구덕로 135 아크로 폴리스 201호,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051-246-9777)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17-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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