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80% ‘부산드림아파트’ 많이 기다렸죠?
연산동 역세권 108세대 12월 착공… 청년층 70%·다자녀가구 30% 임대
- 내용
‘청년에게 희망을! 시민에게 행복을!’
기억나세요? 부산광역시가 지난 2016년 9월 청년층과 서민·중산층, 어르신들의 주거안정대책을 내놓으며 내건 슬로건입니다.
부산시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은 물론 민간 임대시장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는 것이 확실한 해법"이라며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7만3천 세대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기간 거주 가능하고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날로 가중되고 있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서민·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겠다는 것이지요.
특히 추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7만3천 세대 가운데 절반 이상인 3만8천 세대를 청년층에 집중 공급하고, 위치도 변두리가 아닌 청년들이 좋아하는 대학가 주변, 역세권, 상업지역, 산단 주변 등 적재적소에 맞춤형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년여 동안 이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부지를 마련하고 규제를 풀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그 결과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다자녀가구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공공임대주택 ‘부산드림아파트 제1호’를 드디어 짓게 됐습니다. 연제구 연산동에 들어설 부산드림아파트 제1호 건축 심의가 지난 11월 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통과된 겁니다.
▲청년층과 다자녀가정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공임대주택 ‘부산드림아파트 제1호’가 연제구 연산동에서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간다(그림은 조감도).부산드림아파트 1호는 연제구 거제천로 146번길 65 대지 755.3㎡에 지하 1층, 지상 24층, 연면적 9천934㎡ 규모로 지어집니다. 공동주택 108세대와 각종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지어 2019년 6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고요.
부산시는 공동주택 108세대 가운데 절반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고, 사회초년생과 대학생에게 각 10%씩, 다자녀가구에 30%를 공급할 방침입니다. 새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직장인,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 등 청년층에 70%를 공급해 집 걱정 없이 사랑하고 일하고 공부하라는 거겠죠.
임대 가격과 기간이 가장 궁금하시죠? 임대 가격은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책정할 방침이고요. 임대 기간은 8년으로 장기간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부산드림아파트는 저렴한 임대료와 더불어 도시철도 연산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인데요. 부산시가 청년층에 고품격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통 크게 규제를 완화해 교통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한 겁니다. 부산드림아파트는 도시철도 연산역까지 거리가 100m에 불과해 입주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어느 곳보다 수월할 것 같네요.
부산드림아파트 제1호는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7월 임대공급신고를 하고 2019년 6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주거문제를 해결해야 청년들의 연애, 결혼, 출산이 자연스레 이어져 부산이 시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생기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말 공감하시나요? 바로 부산시장의 생각이에요.
부산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부산드림아파트 2만 가구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1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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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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