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예산 ‘일자리·복지’ 집중
10조7천927억원 규모 편성 … 올해보다 7천16억원 늘어
도시재생·청년·서민경제·복지·문화·출산 분야 고루 배정
- 내용
부산광역시의 내년 예산안이 10조7천92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8조3천736억원과 특별회계 2조4천191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10조911억원보다 7천16억원(7.0%) 는 것이다. 시는 이 같은 2018년 예산안을 확정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부산시의 내년도 세입 여건은 신규 공공주택 입주물량 및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지방세 규모가 1천145억원(3.0%) 늘어나고 국고보조금도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강화에 따라 4천13억원(14.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도 지방채 발행 상한제를 계속 유지해 예산 대비 채무비율을 올해 20.9%에서 19.5%로 낮추기로 했다.
부산시는 서민과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일자리·서부산 발전·미래성장 동력 창출 등에 내년 예산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도시 실현을 위한 소상공인 희망프로젝트, 도시재생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육성 등 서민 체감형 일자리 분야에 550억원을 편성했다. 청년디딤돌플랜 등 청년과 서민 등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에 2천112억원을 투자한다. 미래먹거리 산업 및 인재 육성 등 R&D기반 신산업 창출에 1천57억원을 편성했다.
서부산 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노후공단 재생 및 강동권 개발, 위생처리장 현대화사업 등에 1천272억원을 투자한다. 광역경제권 도로망 확충, 낙동강 횡단교량 확충 등 서부산권 연결도로망 확충에 1천271억원을 배정했다. 60만 가구 단독주택지 재생과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도시재생에 1천946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건설 등에 615억원을 편성했다.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해양도시간 비즈니스 협력체제 구축 등에 533억원,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산업기반 조성에 189억원을 사용한다.
복지와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부산형 기초보장제 등에 1천363억원, 일·가정 양립 사업에 4천814억원을 편성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둘째 이후 자녀 출산 지원금 확대,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등 출산 친화적 분위기 확산에 981억원을 배정했다.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 3D 프로덕션센터설립 등 문화·영상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690억원 편성했다.
▲부산시는 10조7천927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복지·일자리·서부산 발전·미래성장 동력 창출 등에 내년 예산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사진은 부경대 대연캠퍼스에 들어선 창업카페2호점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2018년 부산시 예산안 (단위:억원)
구분
2018년
2017년
증감
증감률(%)
총계
107,927
100,911
7,016
7.0%
일반회계
83,736
77,468
6,268
8.1%
특별회계
24,191
23,443
748
3.2%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7-1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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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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