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창업자금 마련이 한결 쉬워진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는 지난 10월 18일 3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부산연합 제2호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이 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22억원,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중견기업인 선보공업의 최금식 회장이 1억원, 부산연합기술지주가 7억원을 각각 출자해 만들어졌다. 
 

부산연합기술지주가 운용하는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대학창업기업이다. 대학생·대학원생 또는 졸업 5년 미만의 창업자와 교원 창업자 등이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학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펀드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대학이 개발한 신기술이 더욱 활발하게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연합기술지주 이태수 대표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16개 대학과 부산테크노파크가 출자·출연한 투자회사인 부산연합기술지주의 전문성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설립 2년 만에 총 82억원 규모의 펀드 자금을 확보해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가운데 전국 최초로 2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대학창업펀드 신청 등 자세한 문의는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051-717-246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