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과학기술 키워 부산 융성”
도시재생 연계, 사회적 경제기업 650개 육성 … 일자리 5천개 창출
과학기술 혁신 … 일자리 확충·산업구조 개편·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 내용
부산광역시가 ‘사회적경제’와 ‘과학기술’에 대한 집중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민경제 안정과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간다.
부산시는 도시재생 거점시설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육성 모델을 구축하는 ‘부산 사회적경제 육성 종합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천13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 경제기업 650개를 창업하고 일자리 5천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사회적경제를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회적경제 발굴 및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 자생력 강화 및 성장 자립화’,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제도’ 등 5대 전략·24개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부산시가 ‘사회적경제’와 ‘과학기술’에 대한 집중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민경제 안정과 시민 삶의 질도 높여나간다(사진은 지난 7월 창업카페 ‘소리나무’에서 열린 서병수 부산시장과 지역 기업인 및 청년 초청 소통 콘서트 모습).세부적으로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회적경제 우수 동아리 지원 및 전문가 양성 △사회적 경제기업 경영컨설팅 △지적재산권 보호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소셜컴퍼니 투자펀드 100억원 조성 △사회적경제 투자설명회 개최 △전용 온라인쇼핑몰 및 상설매장 운영 △부산사회경제유통상사 설립 △우수 사회적 경제기업 포상 △전국단위 사회적경제 엑스포 개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설립한다.
특히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관 및 기업 100곳을 입주시키고 지식공유 및 청년비즈니스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또 80곳에 달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활용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도시재생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부산시 분석에 따르면 사회적 경제기업의 경제 기여도는 상당하다. 일반기업의 평균 고용 유발효과가 10억원 당 8.5명인데 비해 사회적 경제기업은 21.6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고용에서 사회적경제가 차지하는 일자리 비중은 유럽과 OECD의 경우 각각 6.5%·4%에 이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0.82%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현재의 두 배로 높이고 부산 전체 고용 중 사회적경제가 기여하는 비중을 현재의 0.4%에서 최대 0.8%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이 사회적경제의 국내 거점도시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과학기술중심의 기술혁신 분야에 2조원을 투입해 부산을 세계 30위 내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시키는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도 마련했다. 시는 지난 9월 22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과학기술로 만들어 가는 미래부산’을 주제로 시민 공청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현재 전국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고, 지역내 총생산(GR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를 1.7%에서 2%(2조원)로 늘린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사회적경제 육성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의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서는 지역의 산업구조를 미래산업 중심으로 개편해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7-09-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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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9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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