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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대선소주, 시민 추억 잡았다

50년 전 라벨로 교체 … 시장 점유율 40%대 진입
가수 김건모 새 모델 기용 등 마케팅 활동 강화

내용

부산 주류시장에서 ‘대선’ 소주를 앞세운 대선주조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대선주조는 지난 9월 10일 업소용 소주의 부산시장 점유율이 49.2%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경쟁사의 점유율을 앞서는 것으로 2010년 이후 7년 만의 역전이다. 
 

한때 부산 소주시장의 90%가량을 점유하던 대선주조는 2007년 사주인 대기업이 사모펀드에 회사를 비싸게 매각하는 ‘먹튀 논란’으로 지역 애주가로부터 외면 받았다. 이후 대선주조 점유율은 10%대까지 급락했다.
 

대선주조는 과감한 디자인과 새 모델을 기용하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올해 1월에는 시민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소주병에 입혔다. 50년 전의 소주 라벨을 그대로 붙인 ‘대선’ 소주를 새 상품으로 내놓은 것. 이후 시장점유율은 급격하게 반등했다. ‘대선’ 소주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300만병을 돌파한 데 이어 열흘에 100만병씩 판매고가 늘어났다. 올해 6월에는 시장점유율이 26.5%까지 올라갔고, 최근에는 40%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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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치지 않고 대선주조는 가수 김건모를 대선 새 모델로 발탁했다. 최근 TV예능 프로그램에서 ‘소주 요정’이라는 별명으로 애주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이미지를 살린 것. 20∼30대 여성 모델이 주를 이루는 소주 광고 시장에서 중년 남성을 모델로 선정한 것이 이례적이지만, 대선주조는 복고 마케팅으로 부산 소주시장 확대의 자신감을 보인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는 김건모 씨의 모습이 전 연령대의 소비자를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7-09-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9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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