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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아이들에겐 우리 이야기가 딱이죠”

주민 평생학습 동아리 ‘서동요’…지역 전설 담은 동화책 펴내

내용

부산 지역 명소에 얽힌 옛이야기를 동화로 펴내고 아이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재능기부에 나선 동아리 회원들이 화제다. 주인공은 평생학습 동아리 ‘서동요(서구 동화 구연 여기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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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평생학습동아리 ‘서동요’는 지역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펴내고 아이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서동요’는 서구 평생학습센터에서 동화 창작·구연 과정 ‘가슴으로 읽는 송도이야기’를 수강했던 40~60대 주부 1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과정 수료 후, 아이들에게 동화가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는지 알려주자는데 의기투합해 지난 6월 결성했다.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서구 평생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지역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서동요’는 첫 동화책의 소재로 송도해수욕장 인근 거북섬의 젊은 어부와 용왕의 딸 인룡(人龍)의 이야기를 택했다, 이 이야기는 서구가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거북섬 테마휴양공간을 만들면서 거북섬과 해안볼레길 인근의 용굴 등을 스토리텔링화해 만든 것이다. 
 

회원들은 ‘동화책 창작 TF팀’을 만들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어체로 재구성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장면에 어울리는 삽화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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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온 뒤에는 토성초등학교와 남부민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직접 동화구연에 나섰다. 아이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야기 자체도 흥미진진했지만 이야기의 배경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서구라고 하니 아이들은 친근감을 느끼는 듯 더욱 눈을 반짝이며 귀를 쫑긋 세웠다. 
 

김향 회장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정말 행복하고 보람을 느껴요. 동화는 ‘아이들에게 최상의 음식이고, 최고의 옷이며, 평생의 나침반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우리 서구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동화를 읽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라며 “‘서동요’를 부르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17-08-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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