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부산 다복동’에 힘 더한다
‘부산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 조례 발의 … 이진수·손상용 의원
- 내용
부산광역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부산 다복동사업'에 부산시의회가 영역확대와 역량 강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조례 제정에 나섰다. 지역의 온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교육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번 조례는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지역 자원 활용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써 복지환경위원회 이진수·도시안전위원회 손상용 의원이 함께 발의할 예정이다.
이 조례는 마을 교육공동체 조성 관련 부산시장과 교육감의 책무를 규정하고, 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추진, 지도자와 활동가 등 전문가 육성, 그리고 추진위원회와 지원센터 설치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부산시와 교육청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마을 교육공동체를 정착시키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다복동사업 가운데 교육부문에서 결실을 맺는 등 사업의 확대와 강화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례에서 '마을 교육공동체'란 학교 교육력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교육청, 지자체, 학교, 기업체, 주민 등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마을 교육공동체는 주민 전체의 이익에 기여하고, 다른 마을 교육공동체와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진수 의원은 "시와 교육청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마을 교육공동체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다복동사업 성공에 힘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6월 1일 의회회관 회의실에서 부산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마련을 위해 부산시 다복동사업 담당부서와 교육공동체 실무부서, 마을활동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례안과 부산의 마을 교육공동체 발전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 동(洞)'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다복동'은 사회복지공무원·사례관리사·방문간호사·직업상담사 등이 '맞춤형 복지 팀'을 구성해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이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7-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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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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