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기술, 베트남에 수출
- 내용
부산이 도시철도 건설·운영기술을 베트남에 수출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2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시장과 베트남 호치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치민도시철도 건설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교통공사가 건설과 운영기술을 가진 자동화경량 전철시스템(K-AGT)을 호치민도시철도 사업에 도입하는 것이 MOU의 주요 내용이다.
부산시와 호치민시는 호치민도시철도 건설사업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에 적극 요청하고, 행정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부산시와 호치민시는 호치민도시철도 건설 계획에 포함된 모노레일 2호선 건설을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간 공적원조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호치민도시철도 모노레일 2호선은 총연장 27.2㎞에 정거장 27개로 추정사업비가 1조6천억원에 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정부에 공적개발원조사업 시행계획을 제출해 선정되면 부산시와 호치민시의 도시철도 건설 협력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두 도시간 교류 강화와 함께 침체된 지역 건설업체의 해외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이 도시철도 기술을 베트남 호치민에 수출한다(사진은 무인 경전철로 운행되고 있는 부산도시철도 4호선. 아래 사진은 중앙관제실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5-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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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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