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5월 황금연휴는 끝났지만 이달 말까지 부산 전역에서는 외국문화와 청소년들의 재능을 접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화창한 주말, 가족·연인·친구와 가까운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19일부터 21일까지 삼락생태공원, 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에서는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2017 습지체험 및 꽃놀이마당'이 열린다. △삼락생태공원에서는 체험부스(20~21일), 생태탐방(20~21일), 벼룩시장(20~21일) △을숙도에서는 갈대길 걷기(19~21일) △에코센터에서는 특별강좌(19일), 환경영화 상영(19~21일)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busan.go.kr/wetland) 참고. (051-209-2051~2058)
 

다양한 세계 문화를 만나고 싶다면 20일 삼락생태공원으로 가자.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은 삼락생태공원 축구장 일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올 행사에는 일본·중국·베트남 등 부산에 살고 있는 외국인과 유학생 등 40개국 120여개 단체가 참가한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풍물·음식전을 비롯해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연단 및 국내 거주 외국인 초청공연, 글로벌 벼룩시장, 나눔 단체 캠페인 등을 선보인다. 

▲가족·연인·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부산 곳곳에서 이달 말까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시민공원에서 열린 세계인이 함께하는 어울마당.
 

이 외에도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유아플레이존,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당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숙박권, 상품권, 유아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 추첨시간은 정오와 오후 4시. (051-668-7900)
 

부산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제5회 부산 청소년 열린축제'는 20일 부산진구에 자리한 부산시학생교육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대강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 이어 부산지역 청소년 동아리 14개팀이 참여해 밴드·노래·댄스 등을 겨루는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어린이대공원에서의 청소년 열린축제 모습.
 

야외광장에서는 청소년을 비롯해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거울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압화 책갈피 만들기, 케이크 장식 체험, 로봇 조종 체험, 액체질소 과학 체험, 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진로검사를 통한 직업 찾기 등 청소년 상담프로그램도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051-852-3461)
 

영유아의 보육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제4회 영유아 보육박람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개최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급식관리지원센터 등이 참여해 출산장려를 홍보하고, 실종 예방 팔찌 등을 나눠준다. 어린이 구강교육과 응급처치교육, 교통안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051-851-1854)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빠의 육아 참여'를 주제로 하는 뮤지컬 '슈퍼 대디 최고봉'을 보러가자. 20일 오후 4시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26일 오후 8시 동래문화회관 야외공연장, 28일 오후 2시와 4시 시민회관 소극장, 31일 오후 7시30분 사상 다누림 센터에서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50분 내외. 선착순 초대 예약. 극단 맥(051-625-2117)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 가족이 참여해 즐기는 하루, '제11회 부산가족축제'는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가족축제는 가족장기자랑과 각종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마당'과 '가족놀이마당', '민속놀이체험', '문화마당' 등 8개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가족 문패 만들기, 떡메치기, 전통악기체험, 무료 건강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051-330-3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