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동주택 가격 상승 ‘전국 2위’
공시가격 평균 10.52% 껑충… 개별주택도 평균 7.43% ↑
- 내용
부산지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52% 올랐다. 제주도 20.02%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4.44%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2017년 공동주택 가격'을 공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아파트 993만 호, 연립주택 49만 호, 다세대주택 201만 호 등 공동주택 1천234만 호가 대상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국토부가 운영하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realtyprice.kr) 사이트나 소재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 요인은 분양시장 활성화와 재개발·재건축사업 진행 등으로, 이로 인해 주택·투자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해운대·연제·수영구의 신규 아파트가 인근지역 매매가를 동반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각각 15.74%와 15.1% 올라 상승률 전국 3·4위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개별주택 공시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평균 7.43%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 4.39%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률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8일 16개 구·군 개별주택 18만4천36호의 가격을 공시했다. 부산에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 역시 해운대구로 10.69% 올랐다. 이어 연제구 9.81%, 남구 9.23%, 동래구 9.07%, 수영구 9.04%의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시는 부산~울산 동해선 복선전철 1단계 구간(부전~일광) 개통과 각종 도로 개설 등으로 해운대·연제·남·수영·동래구의 개별주택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산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29일까지 주택 소재지 구·군 세무부서를 방문하거나 부산시 개별·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시스템(hpas.busan.go.kr)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5-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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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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