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고갈비골목, 이제 여기서 만나세요”
고갈비, 1970∼80년대 대표 서민 먹거리
서구 충무동골목시장에 특화거리 조성
- 내용
서구 충무동골목시장에 추억의 부산 향토 음식인 고갈비 특화거리가 생겼다. 고갈비는 고등어구이의 부산식 애칭이다. 고등어가격이 저렴하던 1970~80년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한 대학생과 서민들에게 최고의 술안주로 꼽혔으나1990년대 이후 하나둘 사라졌다. 서구는 국내 고등어의 대부분을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이 인근에 있는 것에 착안, 고갈비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고갈비거리가 들어선 곳은 충무동골목시장 사거리에 있는 일명 '파전골목'. 고갈비전문 음식점 9개소 등 총 12개소의 관련 점포가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고갈비거리의 특성에 맞게 기존 건물의 파사드와 간판을 모두 철거·정비하고 점포의 앞쪽에는 테이블과 의자, 파라솔을 설치해 노천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독자적인 상징 디자인을 개발하고, 인기 먹거리였던 '고갈비'를 재탄생시킨다는 의미를 담은 캘리그라피 '그때 그 시절'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부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선정한 '꼬등어' 캐릭터를 접목해 재미있는 거리를 만들었다.
▲충무동골목시장 사거리에 고갈비 특화거리가 생겼다(사진은 고갈비거리 모습).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7-03-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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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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