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은 몸, 혹시 퇴행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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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환자들은 봄이 돼 바깥 활동이 늘어나면 '예전에 비하면 일도 아닌 일'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의 종류에는 퇴행성 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등이 있다. 이중 가장 흔한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증상치료이다. 즉 아프지 않게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치료 목표이다. 그러나 환자들은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으면 다시 예전처럼 개운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안 낫는다는 불만을 표시하거나 수술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젊어지는 치료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퇴행성 관절염이 완치될 방법은 없다.
심한 관절염의 경우, 잠을 설치게 되며 통증이 심해 화장실 가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앉았다 일어날 때 예전처럼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뻐근함이 느껴지는 정도는 불편감이다. 퇴행성 관절염이 불편감 단계일 때는 병원을 찾기보다는 몸을 덜 쓰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이다.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일을 하되 무리가 되는 일은 잠시 접어두어야 관절의 건강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내 몸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알고 그 한계를 넘지 않게 지낸다면 개운하지는 않아도 약이나 수술 없이도 지낼 수 있다. 단,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통풍성 관절염처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작성자
- 윤지홍(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형외과)
- 작성일자
- 2017-03-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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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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